ㅋㅋㅋㅋㅋㅋㅋ 개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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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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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노동자임.
내 닉이기도 함. 중요한건 그게 아니고...

점심장사 끝나고 대충 앉아있는데
단골손님 오심. 난 카운터에서 그손님은
자리에서 티비봄.


대선 뉴스 보고있는데 물이랑 반찬놓던
나한테 손님이 물어봄. "...어느쪽..혹시.."
하길래 원래 손님하고 정치이야기 하는거
아니랬는데 뭐 어쩌겠냐 싶어서 "저는 태생이
파란쪽이라..." 했더니 "와씨 다행이다
이번에 잘합시다"
하면서 웃어주심 ㅋㅋㅋㅋㅋ

서로 피아식별 성공해서 티비보면서 노가리깠음 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상하게..그...

고립된 세상에서 아군을 만난 기분같고
그래서 너무 좋은 순간이였음.
근데 뭘 그렇게 수줍게 물어보시고 ㅋㅋㅋㅋㅋ
난 뭘 그렇게 은유적으로 대답했냐고 ㅋㅋㅋㅋㅋㅋ



P.S : 사장이 아침마다 들러서 내가 틀어놓은
YTN을 티비조선이나 엠비엔으로 바꿔놓음.
그때마다 난 다시 24번으로 돌려놓음 사장이 말함
"어휴 저 미친 또라이 빨갱이새끼" 하면서 손가락질함
그럴때마다 난 "취향은 집에가서 찾으세요" 하면서 쳐웃고
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장이 너 언젠가 짜른다고
손가락질하면서
왕밤빵이랑 피로회복제 던지고 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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