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간장게장 식당에 대한 허위 폭로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하얀트리’가 유튜브 댓글 창을 닫고 소셜미디어( SNS )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17 일 하얀트리의 유튜브 계정 댓글창은 폐쇄됀 상태다. 하얀트리는 구독자 69 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됐다.

 

간장게장 식당의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 하얀트리의 방송 영상. /유튜버 하얀트리 채널.

이는 최근 불거진 ‘간장게장 식당 논란’ 이후 거세지는 비난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유튜버 ‘하얀트리’는 지난 7일 올린 간장게장 무한리필 식당 관련 영상에서 리필 받은 간장게장에 밥알이 올려져 있었다며 음식 재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간장게장 위에 있던 밥알은 하얀트리가 먹고 있던 간장 소스를 리필한 음식에 붓는 과정에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하얀트리는 의혹 제기 영상을 삭제하고 지난 11 일 사과 영상을 올렸다.

해당 식당은 대구 동구에 있는 간장게장 리필 식당으로 현재는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당 업주는 지난 15 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그간의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음식 재사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하기 위해 ‘음식 재사용을 결코 하지 않는다는 것’과 유튜버가 오해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 해명 글을 보냈고, 당시 CCTV 도 보여줄 수 있다고 수 차례 댓글을 작성했다"며 "(유튜버가) 해명 글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게 모두 차단해 버리고, 해당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확산할 때까지 방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내리고 사과 영상을 업로드했지만, 유튜버가 재촬영 왔을 때 저희는 이미 영업을 중단한 상태였다"며 "유튜버의 영상으로 인해 매장이 입은 피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고, 오히려 유튜버 본인의 이미지 관리를 위한 해명 영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1년여간 코로나도 극복하면서 성실하게 운영한 매장을 한 유튜버의 허위 영상 하나로 닫게 된 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하다"며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유튜버의 갑질과 횡포를 법과 제도로 막을 수는 없는지 너무나 답답하다. 자영업자들이 마음 편하게 장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366&aid=0000637153

역시 유튜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