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애플스토어 탐방 +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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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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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가 12시를 좀 넘겼던 때입니다. 직원만 출입이 가능했던 상태.

예약을 오후 6시 30분에 걸어놨는데 일찍 도착했던 건 이곳저곳 구경 좀 해보려고... 정작 어디 멀리 싸돌아다니기 귀찮아서(+ 9호선이 미친듯이 혼잡했던것도 있어서) 강남 고속터미널 인근과 저 매장 건너편 교보문고,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정도가 고작이긴 했습니다만.





"아이폰 13 : 4코어 GPU를 탑재한 A14 Bionic 칩."




要 :

- 개장 시점이 평일이었는데, 마침 딱 휴강일이었습니다. 오후 5시 개장이라지만 수업이 6시에 끝이라 수업일이었음 찾아가기 빡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명동 애플스토어와 더불어 접근성은 끝내주게 좋습니다.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단 두 정거장 거리에(급행 타면 딱 한 정거장 거리), 역에서 빠져나와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으니...

- 개장 후 대기 시간은 의외로 길지 않았습니다. 5분 안팎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거의 100분을 기다려야했던 잠실점 생각하면 진짜...

- 저기도 단층 구조입니다. 규모 쪽으론 아무래도 명동 애플스토어가 강력하다보니 뭔가 좀 덜해보인다는 느낌도 없진 않더군요. 그나마 가로수길 애플스토어보단 조금 넓은 느낌이다 정도? 여의도점, 잠실점은 백화점 안에 입점한 곳이라 그러려니쳐도...

- 딱히 길게 쓸만한 게 없더군요. "(대부분) 다 봤던 것들이구만."이라... 그나마 환영식이 디제잉 정도? 딱히 지를만한 것도 없고... 정확히는 흥미(?)가 가는 게 하나 있긴하나 지금 금전 사정으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GG. 가뜩이나 금전 상황이 좀 아슬아슬하다는 걸 뒤늦게 깨닫고 쓰던 거 급히 처분 준비까지 벌리고 있는 마당에...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역시나 고됩니다. 버스, 기차 둘 다 이른 건 꽉 찼지, 그 뒤에 있던 걸로 탔더니 도착 후 시내버스가 뚝... 다리가 거의 남아나지 않았던 상태라 그냥 터미널 인근 모텔에서 퍼질러 기절해버릴까 생각도 해봤으나 돈 아까워서 다리를 다시 희생(?)시키는 쪽으로 갔습니다. 이 개고생을 또 치르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덧. 신논현역에서 갈 수 있는 역 중에 신사역이 있길래 거기 뭐 있지 않았던가 싶었고, 다시 확인해보니 역시나더군요. 두 정거장 간격에 두 매장인데, 한 곳은 역에서 한참 걸어가야 도착하는 곳이고, 다른 한 곳은 역에서 나와서 1분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하면 과연 어디에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될 지 훤히 보이더군요. 뭐 '1호점' 타이틀이 결코 무시할만한 건 아니기는 한데... 아무튼 예약 시간 전에 시간이 좀 남아돌아서 잠깐 가봤습니다.

그리고 거의 안 가는 곳이다보니 모르고 있었다가 저기 다시 찾아갔을 때 뒤늦게 알았는데, 저 근처에 설사똥과 음식물 쓰레기 교배 혼종의 썩은 냄새가 작렬하는 아주 불경스럽기 짝이 없는 무언가가 있더군요. 눈 제대로 썩어 문드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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