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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를 만들었던 이명우 감독이 쿠플에서 만든 드라마 소년시대

재밌게 잘 보고 있는데요. 

12.8 5~6화가 공개되었습니다. 

1~5화는 유쾌한 코믹판타지로써 드라마적 허용(?)을 좀 살짝 해주면서 무난하게 재밌게 보면서 몰입해 나가다가

6화에서 급 현실로 돌아와 버려서 주인공이 너무 안타까운데요.

자의반타의반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 현실을 그 죗값보다 훨씬 무거운 지옥이 되버렸네요. 

총 10부작이고 이제 4편남았고 매주 금요일 2편씩 공개라 궁금해서 후반 어떻게 진행될지 대충 의견들 찾아보니

경태의 폭정에 지친 농고학생들을 주인공 병태를 필두로 혁명을 일으킬 것 같은데 병태가 어떤 식으로 각성할지 예상이 크게 두가지인거 같더군요.

1. 언변과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타개한다. 

 상대 열받게 잘하는 말재주가 있고 드라마 초반에 말로 상대 제압하는 장면도 나왔던 것 같은데 학생회장 취임도 앞두고 있어 정치적으로 타개한다는 예상

2. 싸움을 배워 이긴다. 

 친구 호석이가 우린 하도 맞아서 상대가 어떻게 때릴지 다 안다. 고 말했었고 병태가 선화(덕배)에게 자신의 춤 얘기를 하며 한번보면 잊지않는다고 춤을 잘추게 된 이유를 말한 적이 있는데요. 

 이걸 복선으로 여사친 흑거미 지영에게 싸움을 익히고 그간 죽도록 맞은 내성과 패턴파악 능력. 그리고 드라마 초반에 보여준 낮은 확률이지만 엘보크리티컬 기술로 뭐 어찌저찌 이기는 스토리가 연출되지 않을까 예상하는거 같습니다. 

 드라마 5화까지의 경태모습과 다르게 경태의 폭정이 너무 심해 선악구도가 확실해 진 이 상황에서 1과 2 예상안이 적절히 잘 섞여서 연출될 것 같기도 하고 남은 4화가 흥미진진하고 또 4화만에 끝나니까 아쉽기도 하네요. 

참고) 1화 부제가 와호장룡:전설의 시작인데 원래 드라마 제작초반엔 가제가 와호장룡이었다고 하네요. 와호는 누워있는 호랑이(경태) 장룡운 숨어있는 용(병태) 라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