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윤석열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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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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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쇄가 보통 2000부라고 하던데 초판 2쇄가 왔네요. 


읽다가 재밋는 부분이 있어서 발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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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까페지오'에서 커피를 마시며 DJ 박스에 돈 맥클린의 '빈센트'를 자주 신청하곤 했다고 한다. 1층 술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맥주를 마시면 한자리에서 3만cc까지 비웠다고 하니 보통 사람은 엄두도 못 낼 일이다. 한번은 만취해서 친구들에게 업혀 귀가한 적이 있는데, 부친 윤기중이 대노하여 고무호스로 볼기를 때렸다고 한다. 대학 시절 하도 술을 마시고 다녀 모친이 호적에서 빼 버린다는 엄포를 놓은 적도 있다는데, '제가 장남인데 파 볼 테면 파 보십시오'라고 응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일미집', '태백산맥', '청백골' 등은 운동권 출신들이 주로 모이는 선술집이었다. 특히 '녹두거리'의 기원이 된 '녹두집'이 유명한데, 학생들은 이 집에 가방을 맡겨 놓고 시위에 나갔다고 한다.

 집회와 시위가 있던 날이면 '녹두거리'의 주점들은 만원을 이루었다. 학생들은 그곳에 모여 사회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변화와 혁명을 노래했다. 특히 금요일에는 2시 아크로폴리스 집회, 4시 교문 투쟁, 8시 주점 뒤풀이, 11시 자취방 토론이 코스처럼 진행되었다고 한다.

 윤석열은 주점 뒤풀이에는 자주 모습을 나타냈다고 한다. 시위에 참석한 선후배들은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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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대학시절부터 술에는 진심인 인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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