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키우는 젊은 여자, 들이대지 않는 젊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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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이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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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동네 산책을 나가거나, 인스타그램을 보면 유독 개 키우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개 키우는 

젊은 여자들이 많아 졌을까?'를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우리 나라에서 

초식남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중요 요인중 하나라고 봅니다.


 우리 나라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결혼과 연애의 필요성에 의미를 

두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남녀 미혼율도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2020년 30대 한국 미혼율이 남성은 50.8%, 여성은 33.6%입니다.

일본에서 한 때 한창 한했던 단어 '초식남(본디 초식 동물처럼 

온순한 남자라는 의미였으나, 현재 이성과의 연애에 적극적이지 않거나, 관심이 없는 

남자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이 우리 나라에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초식남이 많아지는 이유로 결혼이나 연애로 인한 생활의 변화로 인해 취미활동이나 

자기계발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우려, 스트레스와 성격 차이로 인한 인간관계 기피 현상의 심화, 

형식적이고 예민한 연애관계에 대해 기피하는 문제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애완동물, 편의점, 마트,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의 발전과 더불어 SNS, 인터넷 방송의 

확대로 혼자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한 인프라가 갖춰진 것도 역시 독신화, 비혼/만혼화 및 

초식남화의 요인이 되었습니다. 현실에서 초식남이란 남녀가 같이 한 방에서 자도 돌부처, 

손만 잡고 자는 남자, 고자라고 불리는 놀림을 받을 정도로 성관계에 초탈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오빠'라는 우스갯소리가 정말로 남녀관계에 맞아 떨어지는 유형입니다. 

이 사람들은 연애해서 얻는 보상 < 연애하는데 쓰는 돈 + 시간 + 감정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성욕 그까짓 거 혼자서 풀면 되지, 귀찮게 무슨 연애야'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설령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결혼까지 이어지는 것은 시간을 들여서 깊게 고민하고 

심사숙고하는 것입니다. 초식남이 늘어나는 까닭이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남성들에게 

강요되는 가부장적인 책임감과 남성다움을 강요하는 맨박스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결혼으로 가정을 꾸리고 이끌어간다는 것에 부담감과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포기한다는 것입니다. 

도시화개인주의의 확산, 다원주의 등 다양한 가치관의 확산과 함께 한국에서 결혼과 출산이 

힘들어지는 N포세대의 출현 등으로 인해, 미혼남이나 독신남에 대한 편견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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