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에서 보는 민희진 상대 하이브의 작전세력 (4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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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냥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기업에서 직원을 해임 시키려 빈책상 복도에 놓는 책상 빼기다. ㅎ
"경영권 탈취" 라는 명분도 만들어 놓고, 언론에 기삿감도 종종 던저줘 모욕감 느껴 스스로 나갈수 있게...
반전은,
게임업계 에서 건너온 넥슨 출신 박지원은
보호장구 없이 보스에게 맞다이를 시전하는 민희진 같은 캐릭터를 게임에서 조차 맏맞닥트려본적이 없던것이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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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퍼온 글인데, "게임 회사 M&A 담당자가 본 민희진 사건의 흐름" 이란 제목으로
검색 하시면 원본 찾으실 수 있습니다.
(매우 흥미진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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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에서 M&A 및 전략 업무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 게임 업계에서 늘상 있는 일이다 보니 하이브, 민희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움직인 건지...
사실 양쪽 다 이해가 가는 입장에서 친구놈에게 설명 삼아 써준 글을 한번 올려 봅니다.
친구놈에게 쓴 글을 그대로 복붙 하는거니... 문체는 양해 부탁 드립니다.
1. 하이브는 걸그룹이 필요했어. 상장사니 당연히 BTS 하나로는 안된다 생각 했을 거야.
2. 근데 민희진이 시장에 나오니까 방시혁은 바로 접근 해서 스카우팅을 하려고 했을 거고,
민희진은 게임 업계로 말하면 MMORPG를 만들 수 있는 몇 안되는 PD인 거지.
그러니 민희진 급 PD가 FA로 나왔다고 하면 영입 쟁탈전이 펼쳐지는 건 당연하지
3. 그 시점에 민희진도 사실 고민 했을 거야. 창업할까? 아님 하이브에 들어갈까?
근데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하이브에 들어가는걸 선택 했고...
그 과정에서 방시혁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다는 약속이 있었겠지.
4. 민희진이 하이브에 들어가고 보니, 방시혁 입장에서 입사 시키고 보니...
민희진이 다루기가 쉽지 않은 거지. 제 멋대로고. 그래서 머리가 아파.
그래도 실력은 인정. 이런 상황이었을 거야.
5. 그러던 차에 업계에서 인수 가능한 매물(걸그룹을 만들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이
보이는 거지... 쏘쏘뮤직이라고. 그래서 얼른 인수했어.
6. 흥행 산업 특성상 어떤 애들이 성공할지 모르니까... 방시혁은 걸그룹을 낼 수 있다고 하면
모든 카드를 다 가지고 싶었을 거야.
이건 게임 회사에서도 흔히 있는 전략이지.
한때 N사가 대한민국 모든 FPS게임 개발사에 투자하겠다고 하면서 지분 투자를 했던 거 알지?
7. 게임 회사에 자꾸 비유를 하는 건...흥행 산업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방시혁의 사촌형이 넷마블 방준혁, 지금 하이브 대표가 넥슨의 박지원이기 때문.
즉, 하이브가 다른 엔터사에 비해 선진 경영을 한다고 보여지는 건... 상대적으로
게임 회사에서 경영 노하우를 이식하려고 엄청 노력 했기 때문.
8. 상장 전부터 방시혁은 전략팀 채용 조건 중 게임 회사 경력 우대~를 유난히 강조
했었다는. 나도 헤드헌터 제안 받아 본 적 있고.
9. 방시혁 입장에서는 인하우스 개발팀, 자회사 개발팀 두 가지 카드를 갖었다고 생각했을 거야.
당연히 하나가 망해도 다른 하나가 성공하면 된다고 생각 했을 거고
10. 근데 민희진이 보니까... 좀 빡치는 거지. 여자 직장인이 제일 싫어하는 게 밥그릇 건드리는 거라...
민희진 입장에서는 방시혁이 Plan B를 갖는 거 자체가 싫었을 거야
11. 그러면서 쏘쏘뮤직을 보니... 상대적으로 재네들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같고...
하이브는 쏘쏘뮤직의 걸그룹을 더 미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그랬겠지.
심지어 쏘쏘뮤직 대표/창업자에 비해 자기는 보상도 적은 거 같고
12. 박지원은 게임회사 출신 대표 답게 포트폴리오 플레이가 하고 싶었고...
잘 안 되는 프로젝트를 빠르게 정리하는 방법, 즉 좋게 말해서 멀티레이블.... 그냥 쉽게 말하면
각 프로젝트(그룹)를 자회사로 만들어 지주회사 밑에 별도의 사업회사로 두는 전략을 가져 갔기 때문에
13. 민희진은 지분 20%를 갖고 어도어를 스핀오프 하게 되었고... 뉴진스가 대박을 친 거지.
민희진이 하이브 소속이었다 어도어로 스핀오프 한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어도어 대표로 입사한건지는 잘 모르겠네.
14. 게임 회사에서 모회사 퍼블리싱, 자회사 개발사 구조를 가져가면서
자회사 대표한테 지분 10~20% 정도 주는 건 흔히 있는 일이거덩.
왜? 그래야 게임 성공을 위해 개발사 대표가 열심히 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15. 안 그래도 다루기 어려운 민희진인데... 뉴진스가 대박을 치고 나니 애를 누가 컨트롤
가능하겠어? 애가 방시혁 말이라고 듣겠어?
방시혁 입장에서는 당장 돈 벌어줘서 고맙긴 한데... 민희진이 컨트롤 안되는 게 엄청 부담스러웠겠지
16. 뉴진스가 인기를 얻으면 얻을수록 하이브는 당황 스러운 게...
하이브 입장에서는 여러 포트폴리오(그룹)을 다 고려해서 방송, 홍보 일정 등을 짜야 하는데...
민희진은 뉴진스만 생각하니...
둘 사이는 점점 안 좋아지는 거지.
17. 이것도 게임 회사에서 흔히 있는 일인데...퍼블리셔가 새 게임 출시 하면 기존 게임 마케팅 비용 줄인다고...
둘이 싸우는 일이 비일 비재하거덩
18. 양쪽이 사이가 안 좋아 지면서... 양쪽은 각자가 쓸 수 있는 카드가 뭔지 서로 알아봤을 거야.
난 당연히 하이브가 먼저 움직였을 거라 생각하는데...
보통 이런 건 모회사 법무/전략에서 먼저 검토하거덩.
19. 하이브 법무팀/전략팀에서 계약서를 다시 꺼내서 살펴보니... 아마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을 거야.
20. 하이브가 어도어를 스핀 오프 시켜줄 때는 민희진이 협상에 우위에 있을 때 였을 거고...
이사회를 전부 민희진 사람으로 구성하게 내버려 둔 거지.
그래서 민희진을 그냥 짜르려고 하면 주총을 소집해야 하는데...
주총 소집은 이사만 가능하니... 아예 방법이 없는 거지
21. 게다가 민희진 보고 그냥 나가라고 할라니...민희진이 가진 풋옵션이 내심 걱정되는 거지
22. 스타 PD가 나가는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하고 2천억 현금까지 가지고 나간다~ 라고 생각하면...
지금 주가 빠지는 건 장난 수준일겨
23. 민희진도 자기가 가진 카드가 뭔지 이래 저래 알아봤겠지. 주위 사람 조언도 듣고...
머 그 중에는 나 같은 일 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고
24. 그 중에 어떤 사람들이 소위 MBO도 가능하다~라고 했을 거야.
사모펀드 등 외부 자금을 가져와서 지분 구조에 변동을 일으킬 수 있고,
그게 잘 되면 하이브한테서 어도어를 사올 수도 있을 거야~
라는 말들을 들었을 거야. 그런 말들이 민희진과 그 밑에 애들 카톡 대화인 거라고 보여지고
25. 여튼 하이브가 민희진을 내보낼라고 이리 저리 알아보는데...
보통 임원 쫓아낼 때 제일 많이 하는게 법카 내역 가지고 지랄하는 건데 민희진은 법카도 안 쓰고...
머 그러니까...
딱히 구실이 없는 거야
26. 그래서 게임 회사 출신 박지원이... 소위 경영권 찬탈~어쩌구 프레임을 짜고 나온 거지.
박지원이 넥슨/엔씨 경영권 분쟁 당시 대표 이사였던 거 기억하지?
27. 사람은 자기 경험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지라...
박지원은 자기 나름의 짱구를 굴려봤을 때...
이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생각 했을 거고
그러면서 여론전을 시작한 거야.
왜? 상법이나 주주간 계약 같은 걸로 민희진을 내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거거덩
28. 즉, 하이브 입장에서는... 민희진이 모든 카드를 다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권 찬탈 이런 언플 말고는 카드가 없었던 거지
29. 박지원 생각에는...
경영권 찬탈로 언론전 펼치고... 이걸로 소송을 걸면...
민희진이 이래 저래 나갈 수 밖에 없을 거고.
뉴진스 애들이야 어차피 계약 기간 동안 묶여 있을 거고.
30. 경영권 찬탈 어쩌고로 몰아가면...
민희진 입장에서 풋옵션 행사하는 것도 눈치가 보이게 되겠지.
그 카톡 내용 기억나지? 풋옵션 행사하고 어쩌고 하던...
거기 1번 계획을 실행에 옮긴 것 으로 보여질 수 있으니까.
31. 보통 이 정도 하면 게임 회사 PD들은 물러 나거덩. 그냥 더러워서 내가 나간다~이런 식으로
32. 근데 민희진은 기자 회견을 해버린 거야. 하이브 입장에서는 엄청 당황 했을 거고
33. 심지어 민희진은 뉴진스 엄마~포지션으로 인터뷰 하니...
이젠 멋대로 민희진을 짜르기도 애매하게 되어 버린 거지.
민희진은 버리더라도 뉴진스는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언플을 시작한 건데,
민희진 인터뷰로 인해서 민희진=뉴진스가 더 공고해졌으니...
34. 결과적으로 법정에 간다 해도 민희진이 이길 거라 보는데
35. 일단 경영권 이라는 게... 주주에게 있는 권리가 아니라... 이사회에 있는 권리거덩
36. 우리 나라 상법에 경영권을 인정하고 있지도 않지만...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회사를 맘대로 운영할 수 있는 권리는 이사회에 있지
주주에 경영권이 있질 않어(그러니까 법적 책임을 지는 거라...
회사에 문제가 생기면 감옥가는 것도 이사가 가지 주주가 가질 않지).
그러니까... 경영권 찬탈 계획 이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고
37. 경영권 찬탈 게획을 세웠다고 치더라도...
민희진은 행동으로 옮긴 게 없거덩. 경영권 찬탈을 위해서는 하이브 지분율을 낮춰야 하는데...
그걸 위해서
3자배정 유증을 위해 이사회를 연 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38. 위에서도 언급 했듯이... MBO라는 것 자체가 불법이 아닌지라...
최대주주와 협상을 위해 MBO를 고민 해봤다~라는 게 죄가 되지는 않거덩
49. 하이브/어도어 주주 입장에서 보면...
민희진이 회사에 피해를 준 게 없어~ 돈만 많이 벌어다 준 거지 ㅎㅎㅎ
40. 그래서 난 결과적으로 법정 싸움도 민희진이 이길 거라고 보는 거지
41. 총평하면 나는 박지원 대표가... 게임 회사에서 하던 전략을 그대로 펼치다가...
자충수를 뒀다고 생각하는 거지.
게임 업계 애들은 나름 순진 하거덩.
민희진 같은 캐릭터가 없었던 거지 ㅎㅎㅎ
42. 마지막으로 게임 회사 애길 하자면...
이런 식으로 나가서 창업한 PD가 대박을 터트린 사례가
L사의 K PD이고...
반대로 나가서 실패한 사례는 일일히 열거하기면 입아픈 수준으로 많어.
43. 민희진이 K PD처럼 초대박을 칠지..
아니면 하이브라는 회사의 지원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그냥 자기 과대 망상에 빠져 있는 미친년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 엔터쪽 투자 관심 있는 모든 VC, PE 들은 민희진이 언제 시장에 풀리냐만 보고 있을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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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편이든, 하이브 편이든 모든 의견 다 존중하니
마음껏 토론 하셔도 됩니다~ 서로 비방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그게 건전한 토론 문화 아니겠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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