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상대방 빡치라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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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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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941908CLIEN

일전에 이와 유사한 글을 쓴 게 있습니다.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이긴 병신이 돼라"


맥락을 같이 하는 밈이 저 짤입니다. 게임은 내 유희를 위해서 하는 것이고 그 유희 중 큰 부분은 승리입니다.

스타를 하든 롤을 하든 승리하는 것이 기분이 더 좋고, 5판을 내리 졌어도 마지막 1판은 이기고 게임 끄는 것이 국룰입니다.

근데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지 않고 상대방 혹은 같은 편을 빡치게 하는 것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소위 트롤 짓을 하면서 얼굴 모르는 같은 편이 빡치고 화내는 걸 즐기는 플레이어들이 종종 나타납니다.


상대방을 빡치게 하는 것을 넘어서 같은 편까지 빡치게 만들고 이를 즐기는 게임 문화,

그리고 이것이 하나의 밈이 되고, 마치 이걸 즐기지 못하면 진지충이 되어 버립니다.


종종 게임으로 세상을 배우고 세상 만사를 게임의 논리와 저 두 밈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보입니다.

저런 태도로 세상을 해석하다보니 정치마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불이익을 보지 못하고,

옆에 진지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빡치게 만드는 꼴을 보는 것이 목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69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가스비 비롯 물가 상승으로 고생에 직면해도

옆의 누군가가 열받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이런 정치적 밈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치인이 이준석이고,

그를 지지하는 이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밈이 저런 것들입니다.


이런 밈과 활용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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