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낙연이 지지 받지 못하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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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함' 이라고 봅니다.
이게 기시감이 드는 이유는 당연하게 안철수 때문이구요.
'~~ 해라' '~~ 해달라'
수많은 기사만 뒤로 쏟아내는 데,
정작
'무얼 할 것이다. 이거 하자. 이렇게 간다'
라는 '자기 책임'이 걸리는 방향성을 일부러 안하고 뭉갭니다.
대부분의 '책임'이 걸리는 이야기들은
'니가 뭐 해라' '니가 내려와라' '우리 애들로 비대위 하면 걔들이 할 거다'
그냥 빙빙 겉만 돌아요.
대선 때 해외로 놀러간 거랑 별 다를 게 없는 겁니다.
'난 지지 안한다' 리고 말하지 않고, '나 나간 거 보면 알지?' 대충 이런 식으로 떼우고
분란만 가져 옵니다.
'나님이 하는 거 보면 알지? 너 대표 내려오라는 거'
-> '아 물론 내가 '내려와!' 라는 말은 안했다 ^^ 니가 알아서 내려오는 거야 그치?'
이딴 식이죠.
심지어 이 짓마저도 방향이 오락가락하고요.
당이고 국민이 아니라 '자기가 돋보이는' 결과가 가까운 거로 그냥 이래 저래 줏대도 없습니다.
총선 때의 '자중'도 결국 그런 겁니다.
지지자들과 의원들 기뻐하네? -> 나는 다르게 돋보여야지 -> 자 멋있는 내가 한마디 한다. 집중. 기뻐하는 거 그만.
가면이 덜 벗겨지기 전에야 이걸 그래, 뭐 할 일 많고 너무 들뜨지 않는 거 신중할 수도 있지...
라고 포장이라도 씌워졌지만, 이젠 그냥 그런 게 작동을 안하죠.
인간이 그런 인간인게 그냥 대놓고 보이는 지경에 왔죠.
저는 이낙연은 아직도 이재명 대표에 뒤집어 씌워서 끌어내리면, 이전의 자기 지지도와 포지션을
한방에 회복하고 당을 지배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사회와 민주당에는 이런 '모호한' 인간은 필요 없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모호했던가요, 문재인 대통령이 모호했던가요?
화합을 많이 만들어냈던 김대중 대통령도 모호와는 가장 먼 분입니다.
국힘이나 매국노들은 '죽이려' 드는 데,
모호하게 '검찰 주인님들, 얘 목을 내드릴테니 대충 제가 먹을 것도 남겨주세요' 이런 거 들이미는 사람은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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