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아시안게임 여배 우승 

김치찌개 회식사건은 워낙 유명하죠.

근데 그걸 그냥 선수 푸대접 정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2009년에 배구협회가 

강남구 도곡동에 사옥을 

166억에 매입합니다.

원래 K건설이 보유한 건물이었는데, 

2007년에 63억에 매입한 건물을 

고작 2년만에 166억에 팔아치움.

말도 안되죠? K건설은 개꿀 ㅋ.

117억은 대출인데...

심지어 나머지 돈은 배구협회 자체기금 

45~6억을 쓸어담았죠. 

자체기금이란건 전현직 배구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입니다.

(슈킹할게 없어서 이런 돈을...)

아 건물사는데 돈을 다 꺼억 아니 썼네?

돈이 없으니 어떡하지? 

아 배구협회에서 제일 중요한 돈을 먹..

아니 건물을 샀으니

불필요한 선수들 지원

특히 안중요한 국가대표팀 지원 

운영비가 삭감하면 되겠다 ㅋ

근데 우승해버렸네요?

하 왜 이것들은 우승따위를 하고.

돈없다. 김치찌개나 먹고 떨어져라. 

우승 기념으로 모두가 다 잘 먹을만큼

돈이 충분하지 않으니

선수들은 김치찌개나 먹여서 예산 절약하자.

(요기까진 다 아는 사실)

같은 시각 협회 임원들은 

김치찌개로 절약한 예산으로

따로 모여서 고기로 회식을 했습니다.

(요건 거의 모르는 사실)

결국 선수들은 갓연경이 사비로 쏨. 끝.

PS1. 단순한 푸대접의 문제가 아니라

체육계 협회조직이란 놈들이 보여준

비리와 슈킹이 빚어낸

촌극인데 이건 잘 모르더군요.

PS2. 07년 부동산 고점일때 60억짜리 건물을

09년 서브프라임 후에 되려 160억에 산겁니다.

그러니까 100억이 넘는 돈이 누군가에게 간 겁니다.

그리고 수사를 유야무야 덮어버렸죠. 누가?

모르죠 그건 ㅋㅋ 그냥 이런 일이 있었다구요.

PS3. 위에 김치찌개가 논란이 되자

협회는 메뉴로 인한 오해가 없도록

다음에는 그냥 회식을 없애버렸습니다.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K-엔딩이네요.

PS4. 근데 이게 왜 교육감 후보 이야기냐고요?

별거 없습니다. 

그냥 MB가 임명한 

배구협회장이 이 양반이라서요.

우연이겠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