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촌놈의 서울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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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콩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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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남에 거주하는 눈팅회원입니다

클리앙을 눈팅한지는 언제부터인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부울경 지방 사는 촌놈이 내일 있을 로봇대전(?)을 관람하러 일산 킨텍스 앞 모텔에 와있어서

간단히 소감 몇줄 적으려 합니다


서울은 초입부터(수원쯤) 무지막지 상상초월하게 차가 막히내요

창원에서 수원까지 약 300키로 보다 수원에서 일산까지 70키로쯤 되는 구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저는 캠핑과 드라이빙을 좋아하는데 둘 다 한적한 곳이 좋은 취미이다보니, 수원부터 떠오른 생각은 '여기서 못살겠다' 더군요..

더불어 서울경기권 분들의 고통에 측은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최근들어 더욱더 살기힘들어지는데

굥새끼 때문에 용산쪽은 출퇴근이 차로는 불가레벨에 이르러서 전기자전거 구입한 지인얘기도 있구요(평소 차로 15분, 현재 차로 1시간반 소요... 전기자전거로 15분 소요..)


물가는 천정부지고 정책과 예산은 나쁜 방향으로만 흘러가 결국 우리내 삶은 더욱 피폐해져가는데.. (악랄하다싶은 교통체증에 별에별 생각이 다 든..^^;)


자유로 타고 오는길에 보이는 터무니없이 화려한 아파트들은 어떤 재력을 가진 분들이 거주할지 상상도 되지않고

일산 킨텍스 근처 화려한 아파트들은 그저 저에게 커다란 박탈감 만을 안겨주내요


지방 광역시 거주하며 필사적으로 살아온 지금..

20년된 빚 6천짜리 1.5억짜리 아파트 소유한 저로선 매우매우 감회가 새로운 하루입니다..


그저 서민의 삶은 나와다르지 않겠지,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매우 드물게 글을 써보는데

그냥 뻘글이내요^^;; 급 줄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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