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고, 테니스 치고…34명을 위한 '혈세 5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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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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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같은 세상이네요 ㅎㅎ

좋빠가 입니다. 


[단독] 도로공사 직원용 임시 숙소에 바비큐 · 헬스장 (sbs.co.kr)

고속도로를 지을 때, 도로공사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서 민간 건설사가 그 근처에 직원들의 숙소를 따로 만들어 줍니다. 

공사가 끝나면 다 철거해야 하는 임시 건물인데, 

거기에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장소나 테니스장 같은 시설까지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돈은 다 우리가 낸 세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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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명의 직원이 쓰는 이 시설을 짓는 데 58억 원이 들었습니다. 처음 책정된 예산은 25억 원인데, 8번 설계를 변경하면서 33억 원이 더 늘었습니다. 

예산 증액이 5억 미만인 경우 본사 보고 없이 해당 사업단장이 자체 승인만 하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전국 13개 고속도로 건설사업단에서 평균 두세 번씩 설계 변경을 했고,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의 혈세가 더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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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부채는 5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35조를 넘어섰습니다. 

SBS 취재에 대해 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사업단 가설 건물에 대한 표준 모델을 만들고, 설계 변경은 최소화하겠다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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