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극에 전형적인 클리쎄 

엄청 쎈 외적이 쳐들어오면 모랄빵 나기 직전 아군이 갑자기 분위기잡고 등장하는 

영웅의 버프로 으쌰 으쌰 하고 부폐하고 개판인 왕실 

등등 식상한면도 있지만 물오를때로 물오른 한국 드라마 연출 능력

무엇보다 최수종  본좌의 아우라 

거의 퓨전 위주의 사극 시장에서 제 취향에는 맞는것 같습니다.

고증이나 스케일 문제 가 있다지만 어디까지나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제한된 한국 예산 으로 최대치를 낸것 같습니다. 말이 270억이지 

이천만불도 안되는 헐리우드에서는 저가 영화 수준의 제작비잖아요

(헐리우드랑 비교대상이 되냐 하실지 몰라도 이제 우리 컨텐츠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는 꽤나 흥할것 같습니다. 

지금 아시아에서 이런 수준 높은 작품 만들수 있는 나라가 없을것 같아요 

게다가 중국 일본 서로 불편할것도 없는 소재이고

특히나 한가인씨의 복귀도방갑고 삭발 투혼에 감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