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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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콩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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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0살이 되었는데, 지금것 딱히 어디 아프지도 않았고


큰 사고를 치지도 않았으며


짝꿍이던 녀석과 잘 지내준 녀석.


지금도 책상 위에서 저를 좀 만져달라며 비비적대고


고등어라도 구우면 한점 먹겠다며 옆에 않는녀석


딸아이들이 따라다녀도 귀찬은척 하면서 받아줄 것 다 해주는 고마운 녀석


쓰다듬이 필요할 때면 앞발을 들어 자기 머리를 가리키는 영리한 녀석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제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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