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원주인이 키우다가 더 못키우겠다고 내놓은? 고양이를 집사람이 보고 입양을 했는데..

몇달전에 엉덩이에서 가까운 꼬리쪽이 뭉툭한 느낌이 있긴 했는데 지나쳤다가 얼마전부터 확연하게 그 부분이 혹처럼 커지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병원가서 이래저래 검사받고 보니 일단 악성종양 같다고 꼬리뼈 한마디가 녹고 있다고 하시네요.. ㅠㅠ

이번 주말에 꼬리 부분 잘라내는 단미 수술 예약해놓았는데.. 참 마음이 그렇네요..

단미 수술 하면서 조직검사도 의뢰를 하긴 할텐데.. 뼈쪽으로 들어가고 있는모양새라 악성일 확률이 높은가봅니다.

어떻게 보면 다행이 다리나 얼굴등이 아니라 꼬리쪽이긴 한데..

부디 꼬리 수술 잘 이겨내고 오래오래 말썽 피우면서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