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차장님 일 하는 척만 하고 안 하는데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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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팔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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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 안 나온다고 맘마를 거부해서 젖병 억지로 물려놨더니 이제 먹는 척만 하고 삼키질 않아서 1ml 먹이기도 넘 힘들어요.
 
먹고 자고 싸는 게 자기 일인데 먹고 싸는 걸 잘 못 하고 있으니 직무유기라고 항의?!해도 소용이 없고 애가 탑니다.???? 찌깐한 게 배 마사지 해주면 또 좋다고 다리 들고 있는 거 보면 진짜 귀여운데 먹는 양이 적으니 방울방울 흘려서 먹이고 수유텀을 짧게 가져야해서 시간을 많이 쏟아야하고 허리도 아프고 솔직히 꽤 피곤해요.????
 
아가들 먹는 비오비타가 고양이용도 있고 2주령부터 먹일 수 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내일 꼭 오면 좋겠고 효과가 있으면 좋겠어요.
 
캔디랑 탄이가 궁금해 죽으려고 하고 탄이는 급기야 오줌 테러까지 해대서 정 그리 궁금하면 보고 가라고 문 열어줬더니 둘 다 동공지진 보이고 나가더니 그 뒤로는 집사의 이상행동?을 이해해주는 것 같아요. ????????
 
차장님이 얼른 커서 캔디 이모, 탄이 삼촌한테 놀자고 하는 거 보면 좋겠어요. 물론 그 전에 입양 갈 수 있음 더 좋겠구요.
 
차장님 보다가 캔디랑 탄이 보면 거대고양이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고양이스러워서 넘 좋아요. 애걸복걸 안 해도 알아서 밥 먹고 알아서 화장실 가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고양이들 다 안 아프고 잘 먹고 잘 싸고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부디 다음 번엔 차장님 잘 먹고 잘 싼다는 소식과 뽀얀 얼굴 사진을 올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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