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에서 류삼영 전 총경을 책을 신청할 수가 없습니다. 정책상 제외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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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팔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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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 이유로 금분세수한 셈 치고 클리앙에는 더 이상 게시글을 쓰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 민주주의, 특히 표현 및 사상의 자유가 지나치게 침해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개인사가 있어 어렵사리 몇 자 적어 봅니다.

사실 보수 강제지역에 사는 주민으로서 조국 전 장관님 이나 정경심 교수님의 저술과 같은 진보진영의 출판물을 공공 도서관에서 희망도서로 신청하는 게 여간 눈치 보이고 살 떨리는 게 아닙니다.

설마 이렇게 저렇게 잘못 되는 거 아닌가? 소위 찍히는 거 아닌가? 외지인인데 가만히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갈등에 휩싸여 꾸역꾸역 도서 신청을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이제는 종말을 맞이하는 것 같습니다.

"공공도서관 수서 정책상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제외되었습니다. "

이런 연유로 도서 신청이 거부가 되었는데요. 앞서 생각했던 걱정들이 물밀듯이 밀려오는 게 사실입니다.

당분간은 두문불출하며 관공서와 출입은 완전히 끊어야겠습니다. ㄷㄷㄷ


혹, 류 전 총경님께 알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SNS를 검색해 보니 계정은 있는데, 제가 친구나 팔로워가 아니라서 댓글을 달 수가 없네요. 혹 친분이 있으신 횐님들 계시면 공공도서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제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치적으로 좀 민감한 사항이 담겨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 24시간 후에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용히 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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