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수업 어렵게 가르칠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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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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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교수님 강의가 너무 어려워서 이해 못할 때 절망 많이 했거든요


교수님은 똑똑한데 멍청한 제가 못 알아듣는 줄 알고 자책하면서 절망 많이 했습니다



근데 MIT Opencourseware 강의나 좋은 강의채널 보면서 느낀 거지만, 그냥 그 교수님이 더럽게 못 가르친 거였어요


MIT 강의쯤 되면 엄청 어렵고 난해하게 가르칠 줄 알았죠



근데 현실은? 저희 학교 교수님보다 100배는 쉽게 가르치고, 학생들이 이해하든 말든 x까고 떠들던 저희 학교 교수님과는 다르게 MIT 교수님들은 학생들이 잘 따라오게 중간중간 체크도 하고, 


괜히 복잡한 방정식 막 써제끼면서 좋아하는 저희 학교 교수님과 다르게 MIT 교수님들은 "수학 공식이랑 계수, 변수 하나하나 기억하고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해주질 않나.. 



대학 신입생때는 명문 대학에서는 저희 학교랑 다르게 막 엄청 어려운 내용 가르치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배우는 내용은 대동소이합니다. 그리고 그걸 굳이 어렵게 가르치면서 지적 허세를 부릴 필요도 없더군요. 굳이 쉬운 방법 냅두고 어렵게 배우는 게 자랑이 아니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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