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정말 따뜻해서 여자친구와 함께 치킨 한 마리 사들고 호수가 있는 공원에 갔습니다

봄이 와서 그런지 사람들도 엄청 많더라고요.

다 먹고 정리하는데, 밤에 가로등이 켜지니 보이지 않던 쓰레기가 빛나면서 막 보이기 시작하는 겁니다. 

각종 비닐, 플라스틱 등등

주변에 있는 몇개만 치우려다가 결국 50리터짜리 쓰레기봉투 하나 사서 다 치우고 왔네요ㅎㅎ 3/4 정도 채운 것 같은데, 꽉 차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인 것 같습니다. 

같이 간 분도 저도 정말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쓰레기를 정리했지만 잔디에 먹던 콜라, 커피가 들어있는 일회용 컵을 그대로 버리고 가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