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윤석열이 지금 대통령이라서 외교참사를 당했을까? 생각해봤는데.txt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우빈
작성일

본문



















1,

우선 첫번째 사진..503의 전승절 참여 

미국이 가지말라고 했음에도 결국 중국에 풀베팅한 503 때문에 당시 정부여당은

미국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전승절 참여한 이유야 

내부정치 목적(국정 지지율)과 중국을 지랫대삼아서 북핵을 해결해보려는 이유였죠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 해서 저 이유를 생각하면 굳이 못할건 아니였는데 (물론 실현 가능성 여부를 떠나서..)


다만.... 하나의 문제가 있었죠 전승절 참여를 미국에서 우려한다는걸 알았으면 

503이 직접 날라가던 503의 오른팔을 보내던 미국에가서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협의를 선 진행한후에

전승절에 갔어야 하는데 그런 프로세스가 전혀 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과 협의자체를 안한건 아니였을 겁니다 당시 미 부통령이 한국에 찾아와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긴 했지만

이미 시기상으로도 너무 늦었고 제가 생각하기엔 미국을 배려하지 않았죠 (아이러니 하게도 당시 부통령이 지금의 바이든..)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긴 했는데 그게 바로 DJ집권시절 1차 남북정상회담입니다 제 기억으로 그때는 DJ역시 

미국을 제껴두고 북과의 협상시 극비로 진행하긴 했지만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갈때쯤 발표하기 전에는 

미국에 사전에 알리기도 했고 정상회담 발표 직후에는  직접 미국으로 날라가서 부시와 정상회담을 진행하면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합니다

(물론 그 당시 부시는 정상회담에 대해서 좋게 보진 않았지만 ...)


2, 

시간이 흘러 탄핵을 거쳐 정권이 바뀐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 

부시 전 대통령이 왔었던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좀 충격적인 기억이었는데


이건 단순히 전직대통령의 친분이나 개인적인 인연으로 올수도 있긴하지만

분쟁지역에서 미 전 대통령들이 특사로 종종 파견되는걸 보면 마냥 비 정치적인것만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노통과 부시의 불편했던 집권시절의 관계를 생각하면 말이죠..


전 이걸 보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카운터파트너가 국힘(자한당)에서 민주당으로 옮겨지고 

있구나 라고 느꼈거든요  더불어 당시 문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던 남북정상회담에서 

부시시절과 같은 불편한 한미관계는 나오기 않을수도 있다 라는걸 느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는 문대통령이 추진하는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 테클도 걸지 않았고

한국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줬으며 나중에가서는 북미정상회담까지 진행 합니다..

(물론 해피엔딩은 아니였습니다만...)

거기에 추가로 미사일 사거리 해제같은 군사옵션의 길도 열어줍니다


3,

이런 미국외교의 기류가 변하는걸 몰랐던 보수엘리트들은 기자회견에서 코리아패싱?을 울부짖었지만

우리의 트황상께서는 3번째 사진에서 보듯이 이에 대해서 일침을 가해 주시기도 하죠 ㅋㅋ


그런 흐름의 정점이 저번 총선이였는데 민주당이 180석으로 대승을 하자 

실제로 트럼프는 문대통령에게 축하하는 친필싸인이 담긴 저 트윗을 보내게 됩니다

저건 문통에 대한 트럼프의 신뢰와 인간적인 호감이 있는게 컸지만 

다른 방향으로 바라보면 당시 패배한 자한당을 능욕하는 트윗이기도 했죠


외교라는건 상대국의 입장을 생각해서 무언가를 표현하더라도 될수 있으면 완곡하게 표현하는데

트럼프는 그딴거 없었습니다.. 보통 언론에는 "한국국민의 결정을 존중한다"수준의 워딩이고

트윗같은 내용은 보통 전화통화나 비공개로 하기 마련인데 저건 자한당 입장에서는 말그대로 굴욕이였습니다


4,

물론 그런 상황이 단순히 트럼프의 개인적인 성향이 이유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흐름은

미 민주당 바이든이 집권하고 나서도  변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그 유명한 크랩 케이크 사진...  스가의 햄버거 오찬과 대비된것만 초첨이 맞춰지기도 했는데

이건 당시 문통의 정치적 상황도 같이 봐야 합니다


당시 서울 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원사이드하게 지면서 여론은 급속하게 악화되고

심지어 지지율은 집권이후 최초로 20프로대로 떨어진 일이였는데 

이걸로 인해서 문통의 정치적인 입지는 크게 흔들리는 상황... 하지만

저 당시 정상회담으로 지지율이 급속도로 반등하고  이걸 계기로 민주당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을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됩니다 (물론 대선결과는...말하지 않겠습니다)


제 추측으로 미국이 다음 한국의 정권을 국힘으로 원했다면 저때 정상회담에서 저런 대우는 안나왔겠죠

아마도 이번 윤카순방에서의 대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거고 

그 이후 한국의 대선은 48vs47 이 아닌.. 아마도 시작부터 원사이드하게 결정났을겁니다


5,

이런 상황들을 본다면 윤카가 바이든에게 능욕을 당한것이 과연 윤카 본인만의 문제인가?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네요 

(물론 이번 순방 자체로 한정하면 윤카의 개삽질 지분이 99.99프로는 맞습니다만 ㅋㅋ)

아마도 어느시점부터 국힘이란 정당 자체가  미국의 신뢰를 잃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런 추측이 맞다면 단순히 이번 순방에서의 개삽질만 가지고 분석하는게 

오히려 정부여당 입장에서는 더 위험할수도 있을겁니다.. 

왜 한국의 보수여당은 미국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가?의 성찰부터 시작해야 해법이 나올것으로 보이네요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