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를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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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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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밥 먹고 계산하려는데 어떤 아줌마가 앞에서 계산하고 있더라

기다리는데 아줌마가 사장님한테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요? 말투가 왜 그렇냐고 딴지를 걸더라고. 

난 별로 이상한 거 못 느꼈는데 ㅋㅋ

아무튼 사장님이 멈칫 하더니 아 죄송합니다 그랬거든

그랬더니 아줌마가 별로 안 죄송한 거 같은데? 이러면서 사과 제대로 하라고 하니까

사장님이 카운터에서 나와서 무릎 꿇으면서 정말 죄송합니다!  크게 얘기 해버림

사람들 밥 먹다 다 쳐다보고 아줌마 당황하면서 빠른 걸음으로 나가는데

사장님이 손님 카드 받아가셔야죠. 그리고 제 사과도 좀 받아주세요.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진짜 죄송합니다 연발 하면서 

아줌마 계속 쫓아가면서 죄송죄송 하는데 카드 받으면서 아 됐어요 그러고 나가더라

사장님의 그 죄송한 얼굴에서 광기를 봤어.

그러고 나 계산해주실 때 웃으면서 맛있게 드셨나요? 여쭤보시는데 너무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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