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부시절 우리나라는 우크라이나의 무기지원 요청에도 방탄복이나 의약품같은 비살상 자원만 지원했음.

왜 그랬을까요? 당연하게도 자국과 전쟁중인 적국에 포탄이나 탱크같은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나라를 곱게볼 나라는 없음.

러시아의 경우 중국 북한과 더불어 지구상에 몇 안남은 공산권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희안할 정도로 사이가 나쁘지 않았음.

현재 러시아가 유럽국가들을 상대로 가스와 자원을 틀어막고 티격태격 할 때에도 우리나라에게는 특별한 압박을 가하지 않았음.

 

현재 러시아와의 수출입 비율은 2021년 기준 수출이 1.5%, 수입이 2.8% 정도로 주요수입국가 8위에 랭크하고 있음.

비율만 놓고보면 그렇게 크진 않지만, 문제는 품목에 있음.

우리나라는 석유제품이나 석탄, 천연가스 및 원자재 등등 천연자원과 광물성 원료의 수입이 대 러시아 수입 전체의 76% 수준임.

만약 러시아가 현재 EU에 하듯이 이걸 틀어막게 된다면, 우리는 당장 대체재를 찾기 쉽지 않음..

현재 전세계적으로 원유와 석유자원이 부족해서 난리고, 우리나라도 기름값이 미쳐날뛰는데 이 상황에서 러시아와 틀어진다는건 거기다 불을 지피는 짓임...

 

가장 잘하는 외교는 적을 아군으로 만드는거고, 그다음 잘하는 외교는 적을 만들지 않는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굥은 없던 적을 만드는 짓을 하고 있음..이건 외교에 있어서 최악의 수가 아닐 수 없음..

 

우크라와 러시아의 전쟁은, 기본적으로 러시아의 침략전쟁이 맞지만 거기에는 여러가지 정치적인 내용들이 얽혀 있음.

우리는 적당한 선에서 생색은 내더라도, 러시아와 관계가 틀어지지 않게 하는게 중요한데... 굥은 그런 계산 없이 덮어놓고 미국의 푸들짓을 하고 있음...

우리나라가 10만발의 포탄을 우크라에 지원하고 얻을 수 있는건 무엇이 있을까요..?

그게 과연 러시아와 척을 질만큼 큰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