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소속 최인호 구의원은 제도상 뽑힐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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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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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의 힘 소속 최인호 구의원이 누군데? 라고 생각하실 분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퍼왔습니다. 







2. 그런데 이 사람이 뽑혔다고 관악구 사람들을 욕하면 안 됩니다.





총 세 명의 구의원을 뽑는데 한 정당에서는 후보를 두 명까지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세 명 중 두 명이 민주당에서 뽑힌다면(실제로 세 명 중 두 명은 민주당에서 뽑혔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국민의 힘 "가" 후보가 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저런 사람을 구의원 "가" 후보 자리에 공천한 국민의 힘이죠.




3. 그럼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공천 자체를 욕하는 것이냐 하면요. 유튜브 목록을 보세요.






지금은 삭제했지만 유튜브 썸네일 자체에 516은 혁명이라고 썼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저도 이번 이슈로 좀 부끄러웠던 게요. 예전에 인헌고 사태도 "대강" 들어본 적 있고, 또 고민정 의원 성희롱 사건도 이슈 당시에 보긴 했는데 이렇게 총체적으로 이 사람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고 있었거든요.

평소 제가 클리앙에

(1)여성혐오가 사람들을 극우로 만드는 것

(2)원리주의 기독교가 사람들을 극우로 만드는 것

(3)이민자 혐오가 사람들을 극우로 만드는 것


여기에 해당되는 이야기들을 주로 외국 중심으로 책에서 읽은 것들을 썼었는데요. 미국 트럼트 당선이나 영국 브렉시트 등

여성 혐오나 이민자 혐오 등 혐오 정서가 사람들을 극우로 이끄는 점을 글로 적곤 했는데

정작 한국에서 인헌고 사건(학교에서 반일사상을 가르쳤다고 시위하고 삭발) 주도한 학생이 국민의 힘 정치인이 됐다고

들었을 때 이렇게 잘 알아보지 않았다는 게 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혐오가 사람들을 극우로 물들인다고 주의하라고 클리앙에 글을 여러번 썼지만 정작 진짜 극우 정치인이 출현했을 때

저는 안이하게 반응했던 것 같아서요.


어쨌든 최인호 구 의원 당선을 두고 관악구 주민들을 비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고

(잘 모르고 비난하시는 분도 다른 커뮤에서는 있었습니다.) 미리 알려드리려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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