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의 총선전략은 '김진태 모델'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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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드캡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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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광재vs김진태가 붙었던 강원도지사 연령별 출구조사인데요.


강원도는 소위 '이대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국힘 후보를 이긴 몇 안되는 곳입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이대녀 콜드게임 수준 개박살내고 이대남에서도 집계 오차범위 내 승리)


근데 왜 졌는가..


1. 지방 특) 아파트 단지에 놀이터 없애고 노인쉼터 만드는게 진짜로 공리주의에 부합하는 수준의 고령화

 -> 2021년 기준 60세 이상 강원도 주민의 비율이 32% 가까이 됩니다. 유권자 연령대인 만 19~세만 봤을 때는 37% 비율..


2. 민주당 텃밭 지지층의 '에이 얘를.. 후... 에이...' 투표장 불참

 -> 강원도뿐만이 아니라 박지현을 위시한 내부총질로 전국적인 현상이었으니까요.


3. 국힘 텃밭 지지층의 '사람이 신의가 있어!' 무지성 투표


세 개가 다 합해져서 나온게 2050을 싹쓸이해놓고 60+에서 개발려서 선거를 8% 차이로 지는 기적의 투표였거든요. 득표율은 이겨놓고 투표의 총량에서 진겁니다.


저는 뭐 이광재.. 그래도 강원도민이니깐 대선 경선 나왔을 때나(이래놓고 정작 경선은 추미애 줬습니다만) 강원도지사 나왔을 때까진 응원했고 지금은 그냥 계파정치에 매몰된 퇴물 정치인으로 묻어뒀습니다만, 하여튼 저런 형태의 선거 결과는 흥미롭게 볼만합니다.


제가 국힘 싱크탱크라면 김진태 당선의 사례를 총선 전략에도 충분히 써먹을 것 같거든요.


사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그래요. 이대남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았고(20대 전체로는 압승) 김은혜가 6070 하나갖고 당선 확정 자막까지 띄웠다가 '아 님 사실 낙선함ㅋㅋ 선거소송 하시던가ㅋㅋ' 당했잖아요?


일단 투표장에 나가야 합니다. 그 전에 경선에 참여해야 할거구요. 제가 사는 강릉이야 김우영 도당위원장 아니면 이제 진짜 할 사람 없어서 강릉시당에서 제발 출마 좀 해달라고 발품 팔아야 할 궤멸 수준이라 경선의 무의미하겠지만 격전지일수록 경선판부터 확 띄워야 하겠습니다.


와인 두 잔 정도 마시고 쓰는거라 두서는 없는데 하여튼 그래요. 중요한건 우리편이 투표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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