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징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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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칼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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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은 아니다. 병사들도 고생이 많지 휴가있는것도 못쓰고 희망도없구ㅋㅋ

 

하튼 나는 6ㅡ8년차 정도의 간부다.

 

코로나 처음 터졌을때 2월-6월말까지 부대에 감금당했다.

말그대로 부대 문 밖으로 한 발자국도 못나가봄

 

다들 그러한시기니 잘 참았다.

 

다들알다시피 가을이 오면서 확진자가 또 솟구쳤잖니

 

또 감금당했다.. 감금당하기 직전 2ㅡ3주 정도 일이 너무 바빠서 주말에도 출근하느라 밖에 친구,여친 아무도 못봤다.

다음주다음주하다가 타이밍 놓친거디

 

그래도 초반에 꽤 잘막았잖아 그래서 금방 나갈 줄 알았다

 

본인이 무릎이 안좋아서 두시간거리에 있는 서울 모병원에서 수술받고 재활치료 다니는곳이 있었는데 

금방 나갈 수 있을줄알고 치료도 중단했는데 ..휴

 

하튼 그래도 군인이 그렇지 뭐 하고 버텼는데

 

부대내 헬스장닫고, 민영업체닫고, 비엑스는 사재긴지 뭔지 사먹을수있는것도 많이없고.. 꾸역꾸역 살았어

 

그러다가 8월..9월 장기화되더니 국방부에서 휴가제한을 하겠데ㅋㅋ 우린 애초부터 못나가고 있었는데 다른군은 아니었나봐

 

하튼 그렇게 안에만있다보니 어느날 내차가 엔진경고등이 들어오데??

원래대로는 부대 내 정비소에서 해결해야해서 그쪽으로 갔는데 진단을 할 수가 없다는거야

이건 기회다 싶어서 부대 밖에있는 정비소에 다녀오겠다고 외출소요를 올렸더니 통과가 되더라고

 

그렇게 나간 밖은 진짜 ..

마스크 말고는 하나도 다른게없더라..

음식점은 활발하고.. 도로에 차도 많고.. 정비소 가는 길에 보이던 시장도 활발하고..

 

아무도 못본지 7개월이야 연초에 감금당한것도 합치면 더많겠지만 죽겠다진짜 누가파티를해도 누가예배를드려도 화도안나 난뭔가싶어 사복을 입어본지도 언젠지모르겠어 잠옷과 군복뿐인데 코로나라고 부대헬스장도 못가서 7키로가빠졌어 다뒤졌으면좋겠는데 그건 또 에반거같고 그래 그냥좀 푸념할곳이 필요했어

관심도 욕도 그냥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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