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민주당, 누구한테 조언을 구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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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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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제 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행보가 날로 실망감만 일으키고 있다. 민주당계 정당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못된 버릇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고질적인 계파 갈등이고 나머지 하나는 선거에서 한 번 지면 대역죄라도 지은 것마냥 반성이란 미명 하에 낙선자를 죽어라 물어뜯는다는 것이다.

2020년까지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선거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이 못된 버릇들이 없어지는 줄 알았는데 2021년부터 선거에서 몇 차례 패배하자 다시 슬금슬금 살아나고 있다.

지난 14일에 이탄희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1명의 주최로 ‘민주당 대선·지선 평가 2차 토론회’가 열렸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필자가 보기엔 이 토론회는 토론을 빙지한 이재명 성토의 장으로밖에 안 보였다. 혹시 그것 아는가? 이재명 후보가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중 최다 득표자였다는 것을 말이다. 또 역대 대선 낙선자 중 최다 득표자였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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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 더불어민주당 정치행동·정책의견 그룹 ‘더좋은미래’(더미래·대표 기동민 의원)는 지난 3·9 대선과 6·1 지방선거 패배 요인에 대해 “원인은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의원, 민주당 모두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걸 지금 평가라고 했는지 묻고 싶다. 왜 스스로 자기 당 후보와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것인가? 문재인 정부가 대선 패배의 원인이라면 어째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최고의 지지율로 퇴임할 수 있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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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민주 정당의 못된 버릇 두 가지는 결국 합쳐보면 하나다. 당내 패권 경쟁에서 비롯된 것이다. 2014년에 문재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취임할 무렵에도 비문계에서 매우 심하게 헐뜯었다. 온갖 악담을 늘어놓으면서까지 말이다. 역사는 반복되는 것이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이재명계가 득세하지 못하게 하려고 미리 싹을 자르는 차원에서 패인 분석이니 외부 조언 수렴이니 하는 거창한 명분을 달고 저런 쇼를 하는 것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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