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은 비록 정권 유지를 위해 친일파를 살려두고 중용하는 짓을 했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미국에서의 독립운동 포트폴리오를 체웠고

(오해하지 마세요, 정치인으로서 활동하기 위한 이력서 스팩만 체웠단 겁니다.)

그래도 항일단파사건이나 일본내막기 등으로 미국에서 일본의 만행을 알리려 했고

평화선 설정으로 일본 엿먹이고 축구 대표에게 일본에게 지면 현해탄에서 다같이 죽으라 할 정도로

표면상으로 보인 행동만큼은 역대 정권 중 가장 반일, 혐일적이었죠.

그런데 이승만을 옹호한다는 사람들은 일본을 너무 사랑해요.

이승만 시대의 친일파들은 최소한 반성하는 척, 일본 싫어하는 척, 친일파 아닌 척 코스프레를 했고

박중양처럼 대놓고 일뽕짓한 사람은 정신병원에 처넣었던 거 알려나 몰라...

여담으로 이승만 국부로 밀면서 재평가하잔 움직임은 이미 이명박근혜때 뉴라이트들이 국가기관 차원에서 한번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지금처럼 역효화만 났죠.

당장 박정희부터 이승만을 개극혐했기에 박정희 계열의 극우들부터가 뭔 개소리 하냐고 비웃는 판이었습니다.

더구나 이전에 일베 같이 여론 교란용으로 민주화/산업화 밈, 각종 여론 공작 같은 밑작업도 없이 다짜고짜 맨땅에 헤딩하죠?

그러니 더더욱 약빨이 오래 못 가고 오히려 조금이라도 역사를 아는 사람들은 정신나간 인간 취급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