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울적해서 몇달 전에 기부한 거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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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코샤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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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꿀꿀하고 제 기분은 더 울적해서 몇달 전에 기부한 거 자랑하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이제 새치염색을 시작해서 얼마전 기부가 세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데 또 2년 넘게 머리카락 길러서 기부했고 30센치 정도 되었던 것 같네요. 

세번의 기부를 하는 동안 알게 된 게 염색도 펌도 아무 것도 안 한 머리를 virgin hair 라고 부르고 나이를 먹을수록 모발의 단백질 함량이 떨어진다나 뭐라나 그래서 외국의 고가의 가발을 만드는 업체에서는 동남아 소녀들의 머리카락을 사간다고 들었습니다만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를 위한 가발을 만드는데 여러 사람의 머리카락이 든다고 하는데 제 머리카락이 잘 쓰였는지 여부까지는 알 수 없지만 부디 잘 쓰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난 사람한테 제가 세번 머리카락 기부했다고 하니 인조모 가발도 좋던데 인모 가발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좀 보람이 없어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인모 가발이 내구성이 훨씬 좋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머리카락 기부에 관심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린 자녀분께 권해보고 싶으시다면 꼭 강조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거 꽤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구요. (사실 저 자신한테 하는 얘깁니다.;;)




두번째 기부 후에 글 올릴 때는 고양이 사진과 같이 자랑하면 되겠다고 했었는데 고양이 사진이 딱히 안 모여서 예전에 저희 탄이 자던 모습 웹캠으로 캡쳐한 것만 두고 갑니다.



꿀꿀한 금요일 저녁이니 운동 가서 천국의 계단이나 조지고 와야겠습니다. 


혹시라도 칭찬 댓글 달아주신다면 미리 매우 감사합니다.

제 기분이 나아지는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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