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 주의) 세종갑 지역구 이야기.. 조금만 더 해볼께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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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경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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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분께 저도 의심종자로 메모가 되어 있을것 같기는 한데.. 

저를 포함한 세종갑 지지자 분들이 왜 이렇게까지 멘붕이 되었는지 좀 부연 설명을 드리는게 좋겠다 싶어서 글을 적어 봅니다.

저도 사실 작년에 이 지역으로 이사온거라.. 그 전이었다면 그냥 지방 어디 지역구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다 하고 넘겼을 것 같습니다. 


갓 이사온 외지인 입장에서 보기에 이번 세종갑 지역구는 너무 이상했습니다. 

시작은 올해 초로 거슬러 갑니다. 아직 민주당 공천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입니다. 


1. 세종을 지역구에 예비 후보로 등록을 했던 민주당 후보가 갑자기 예비 후보 등록을 취소하고 세종갑 지역에 나가기로 했다고 말합니다.

2. 그 후보자는 중앙당으로부터 공천 심사 서류 접수를 하지말고 기다리라고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3. ...다시 말하지만 공천 심사 시작되기도 전입니다.

4. 그러면서 자기가 세종갑 지역에 단수 공천 된다고 말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5. 중앙당에서는 그런 일이 없다라고 공식 발표합니다. 

6. ... 이러면 둘 중 하나는 거짓말을 하는 거죠? .. 당원 중 한분이 윤리위에 저 후보를 제소했습니다. 당의 시스템 공천을 부정하는 거잖아요.  하지만 뭐 이후 아무 소식은 없습니다. 


7. ..그런데 갑자기 그 후보자와 국짐당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 전화가 돕니다. 

   이미 세종갑 지역에는 여러명의 후보자가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이때까지도 1번에서 말한 후보자는 세종갑 지역에 예비 후보로 등록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8. 밀실공천이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서 세종시당 분들이 여의도 당사에 가서 집회를 합니다. 


9. 물 아래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나서 세종갑 지역구는 국민경선으로 후보자를 선출한다고 발표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투표대상을 보고는 제 눈을 의심했었습니다. 저기 위 집회 참가자중 가장 많은 사람이 지지하는 후보자가 아예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  클량에 가끔 세종시 현수막 근황이라고 글 올리는 그 분들이 .. 제발 출마해달라고 부탁해서 출마하게 되었다는 봉정현 후보. 기준이 대체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온갖 말이 나돌았습니다. 1번에서 말한 저 후보자를 밀어주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배제한거다 부터 해서. .. 별의 별 말이..;; 

봉정현 후보도 꽤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 그래서 당시에 저도 클량에 글을 하나 적었었죠.. 지역구 후보가 마음에 안들면 어떻게 하냐고 말이죠.. 왜냐하면 이때까지만 해도 뭔가 편법을 쓰는 것 같은 저 1번의 후보가 무난하게 당선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10. 의외로 국민 경선의 결과 이영선 후보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것도 참 의아했던게 이영선 후보가 원래 세종갑 지역 후보가 아니었습니다. 대전에서 나중에 넘어왔는데... 별 선거 활동도 안한다 싶었는데 당선이 되더라구요.

... 솔직히 이때 기뻤습니다. 그래서 국민은 위대하다는 뻘글 까지 클량에 적었었네요...;;; 


11. 뭔가 다사다난 했지만.. 그래도 이제 후보가 정해졌으니 그간의 다툼은 다 잊고 다같이 힘모아서 뭉치자라고 지역 당 밴드에 글도 올라오고 응원한다고 떨어진 후보들이랑 같이 사진도 찍고 막 그러고 있었죠. 


이후 과정은 .. 뭐 다들 잘 아실테니 생략합니다. 


저는 거의 항상 유령 당원이었지만.. 서울에서도 있었고, 수원에서도 있었고, 제주에도 있었고, 광명에도 있었습니다. 

이사가는 지역마다 지역 민주당 모임들을 가입해서 지켜 보는데.. 세종시 당원 분들 만큼 적극적인 분들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분들의 상실감을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마음 가라앉힐 때까지는 좀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다고 차라리 국힘 찍을 분들은 절대로 아닌거 아시잖습니까.. )


저도 더 이상 뻘글 안적고 조용히 살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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