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1 KST -  CNN - 대만해협에서 기동훈련을 진행중인 미 해군 방공구축함 "정훈"(함번:DDG-93 / 소속:미 태평양함대 / 모항:호눌룰루) 함이 중국 해군과 충돌 직전까지 가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CNN이 전하고 있습니다. 해당 알레이버크 급 "정훈(Chung-Hoon)" 함은 캐나다 해군 "HMCS 몬트리얼"  프리깃 함과 함께 대만해협에서 기동훈련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얼 함에 승선하고 있던 캐나다 TV - 글로벌 뉴스 채널 - 가 촬영한 당시 상황은 중국 해군이 나란히 기동하고 있던 미 해군 정훈 함 앞 진로를 가로막아 버리는 전형적인 충돌기동이었으며 정훈 함은 전속항진 중이었으나 함장이 "풀스탑"을 걸어 속도가 10노트까지 내려간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정훈 함은 불과 150야드(약 130미터) 차이로 충돌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와 미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격렬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충돌했다면 이는 무력에 의한 도발로 보복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거듭 중국해군의 적대 행위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의 도발에 대해 댓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CNN이 덧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