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둘러싼 하와이의 걷잡을 수 없는 기괴한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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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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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vox.com/down-to-earth/24041534/hawaii-cats-invasive-species-extinction




길고양이에 의한 생태계 교란 문제는 전세계적인 이슈입니다.

하와이 역시 예외는 아니죠.

비교적 길고양이에 대한 피딩 행위에 관대했던 하와이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먹이주기 금지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길고양이 문제에 대해 잘 정리된 기사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이하 구글 크롬 번역된 상태로 인용하겠습니다.

 

 

 








 

 

 

먹이주기에 관대했다보니 마치 우리나라에서 보는 것 같은 어설픈 고양이 급식소를 볼 수 있습니다.

이 급식소를 관리하는 사람들을 식민지 관리자(colony manager)라고 부르는군요.

정상적으로는 독립된 생활을 하는 게 고양이지만,

이처럼 인위적인 먹이 공급이 있으면 군집(colony)을 형성합니다.

 

 

 








 

 

고양이가 야생동물, 특히 조류들을 잡는 건 널리 알려진 일이죠.

특히 멸종 위기 동물들에게는 심각한 위협입니다.

 

 

 

 

 







 

 

길고양이 문제에 관한 해외 기사에서는

길고양이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 문제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톡소플라즈마는 고양이가 유일한 종숙주인 톡소포자충이라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병이라 

대개 공통적으로  언급되죠.

뇌에 침투하는 특성 때문에 사람의 정신 질환과 연관되어있기도 하고,

해양 동물들의 집단 폐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길고양이 방목 행위 옹호자들이, 

그 피딩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TNR(Trap Neuter Release 포획 중성화 방사)를 들이미는 것도 한국과 같습니다.

그 과학적 근거는 알 바 없지만요.

 

 

 

 








 

 

우리나라와의 차이점이라면, 해외에서는 먹이주기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하와이 내 모든 지역에서 금지인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공유지, 보호지역에서는 먹이주기 행위가 금지되어 있고 

실제로 처벌됩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TNR이 효과가 없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TNR을 한다고 사냥을 안하는 게 아니라는 것,

그 목적인 개체수 조절에 효과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얘기하고 있죠.

 

게다가 많은 동물 단체들 역시 TNR 및 캣맘 행위를 지지하지 않습니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유명한 동물권 단체인 Peta는

TNR 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부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지적하죠.

길고양이나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들을 강박적 피더라고 강하게 비난하기도 합니다.

 

 

거의 모든 동물단체가 TNR과 캣맘 행위를 옹호하고

전문가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 우리나라의 현실과 어마어마하게 대비됩니다.

 

 

 







캣맘 옹호적인 일부 동물 단체들의 주장이 과학적 근거가 없는 허황된 주장인 건 차치하고,

동물 보호와 환경/생태 보호가 충돌하는 건 비단 길고양이 문제만은 아닌,

전통적인 대립 관계입니다.

사안에 따라서는 환경/생태 보호자들의 관점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죠.

 


전문가 집단의 의견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니

명확한 정답이 없는 때 이런 대립 관계는 비교적 바람직한 정책을 도출해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길고양이 문제에 있어서는

전문가 의견도, 환경/생태 보호의 관점도 거의 고려되지 않고

캣맘, 동물단체들의 미신, 유사과학이 거의 전적으로 정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나마도 제대로 된 동물단체가 있는 것 같지도 않구요.

무언가 심각하게 뒤틀려 있는 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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