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태미'로 뜬 박혁권, 밀려든 광고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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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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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갈무리)



박혁권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길태미 캐릭터로 인기를 끌면서) 색조화장, 아웃도어 광고 등이 들어왔다"며

"(아웃도어 광고는) 길태미로 분장하고 있다가 분장 지우고 아웃도어를 입고 나가는 설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광고를 다 거절했다고 들었다'는 MC들의 물음에 그는 "이런 얘기하면 이상하다고 하는데, 배우가 광고를 찍는 게 당연한 건지 잘 모르겠다. 확신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또 다른 광고는 가전제품이었는데, 길태미와 동생 길선미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해 칼을 휘두르며 '대박세일'을 외치는 것이었다.

 그 광고는 회사(소속사)를 생각했을 때 너무 거절하기 미안해 '모델 수익료는 전액 기부하였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달라고 요청했다"며

"기부할 생각으로 (광고를) 하겠다 했는데, 그쪽에서 '이번 광고가 안 그래도 자막이 많이 들어가는데 그것까지 들어가면 너무 정신 없을 것 같다'고 해 거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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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권이 거절한 광고 중에는 삼성도 있다. 

하얀거탑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전까지 박혁권은 대학로와 독립영화판에서 활동하는 배우였고, 사실상 신용불량자 상태의 궁핍한 생활을 해왔다.

그런 그에게 고액의 광고 섭외는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광고 대신, 삼성반도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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