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전화해 8만주 매도” 검사 충격 발언, 판 뒤집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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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71016.html

지난 2일 공판에선 김 여사가 주가조작 거래에 직접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중요한 정황이 제기됐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증인 신문 과정에서 검사가 직접 공개한 내용입니다. 증인은 바로 앞에서 본 투자자문사 임원 민아무개씨입니다. 미국에서 귀국해 구속 수감된 다음날 재판에 증인으로 불려나왔습니다. 김 여사와 관련된 핵심적 내용은 2010년 11월1일 민씨와 또 다른 주가조작 선수 김아무개씨간에 오간 문자를 추궁하는 대목에서 나왔습니다. 선수 김씨가 ‘12시에 3300원에 8만주 때려달라’ ‘매도하라 하셈’ 문자를 약간의 시차를 두고 잇따라 민씨에게 보냈고, 그 7초 뒤 김 여사 명의 대신증권 계좌에서 정확히 8만주가 매도됐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8만주 매도 주문 자체를 다른 공범 누구도 아닌 김 여사 자신이 직접 전화로 지시했다는 사실을 검사가 증인 신문 도중 밝힌 것입니다.  (중략)

검사: 하나만 추가로 물어볼게요. 당시에 김건희 명의 대신증권 계좌는 영업점 단말로 김건희가 직접 직원에게 전화해 거래한 것입니다. 그럼 저 문자를 봤을 때 누군가가 김건희한테 전화해서 팔라고 했다는 건데요. 증인은 이OO인 것 같다고 했는데, 그럼 이OO이 김건희한테 직접 연락해서 주문 내라고 할 수 있는 관계인가요? (중략)

3300원에 도이치모터스 주식 8만주를 매도한 게 김건희 여사 본인이라는 얘기입니다. 민씨의 연락을 누군가를 통해 받은 김 여사가 직접 영업점 직원에게 전화해 거래했다는 겁니다. 검사는 민씨가 이OO 대표에게 연락하면, 권오수→김건희 순으로 연락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주가조작으로 의심되는 거래를 주도한 핵심 공범들의 연락 구조에 김건희 여사가 들어있고, 실제 직접 거래를 실행하기까지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략)

이처럼 김 여사가 주가조작 1차와 2차 작전에 모두 직접 개입한 정황이 재판 과정에서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윤석열 캠프의 해명은 갈수록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검찰은 여전히 김 여사에 대한 수사는 시작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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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에서 증인신문 내용을 올려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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