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의원 페이스북, 공천거래시도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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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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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 철야 농성장을 지켰습니다. 하룻밤을 꼬박 지새우며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상실감을 어떻게 위로하고 감당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우선 표결 결과에 충격을 받았을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의 요구는 간단명료했습니다. 우리 당 국회의원이 일치단결해서 모두 한마음으로 검사독재 정권의 야당 탄압에 단호히 맞서 싸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민생은 내팽개치고 오직 권력과 자리만을 탐하는 윤석열 정권을 대신해 민생을 챙기고, 후퇴하는 민주주의와 퇴행하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워달라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표결은 당원들과 국민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한 것이었습니다. 어제 표결 결과는 사실상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당대표를 실력행사를 통해서 끌어내리겠다는 선언이었습니다. 체포동의안 처리를 무기로 해서 ‘공천권 보장’을 거래한 것입니다. 아마 이재명 대표가 국민 몰래 공천 보장을 약속했다면 아마 이런 이탈표는 없었을 것입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원칙에 어긋난 야합, 정치적 뒷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주당이라도 원칙을 지키면서  야당으로서 흔들림 없이 제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윤석열 정권이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검사 밥그릇 챙기기, 권력기관 장악과 측근 자리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라도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돌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토론합시다. 저는 어제 체포동의안 표결에 조직적으로 가결표를 모으는 그 과정이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에서 앞에서는 부결을 외치고, 뒤로는 가결과 무효표를 조직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점입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가장 바라는 것이 우리 당의 내부 분열입니다.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께서도 화합하지 못할 때 회초리를 드셨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과오를 반복해서는 안됩니다. 머리를 맞대고 정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을 ‘함께’ 찾았으면 합니다. 툭 터 놓고 진짜 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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