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다짐,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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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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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김어준의 다짐 글로 옮겨 봅니다.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지난 대선 직후

    '나는 앞으로 5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렇게 다짐을 했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조금 더 환경, 공동체, 공동선에 관심을 갖어야겠다.

    그러지 못한 세상이 이제 펼쳐질테니까.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5년 후를 맞이해야겠다.


    오늘은 그렇게 보낸 날들이 1년째 되는 날입니다.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김어준의 다짐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live/Zi6ssRTeeEM?feature=share



상상치도 않았던 일이 벌어졌던 날로부터 1년이 흘렀습니다.

인정하고 싶건, 인정하고 싶지 않건.. 어찌되었든 시간은 흘러가고 그렇게 몇 년은 지나갈 겁니다.

그 날, 저는 개인적으로 '5년 후에는 지금과는 다른 무엇을 완성해놓았을까'를 생각했었습니다.

무언가를 계획하든, 계획하지 않듯 하루 하루는 지나갈 것이고, 언젠가는 그 5년이 모두 흘렀을테니까요.

마냥 열이 오른 체 지내는 건 개인적으로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는 듀오링고에도 새로운 언어를 하나 더 시작했는데,

5년 뒤라는 시점을 고려하면 아마 두 세 개의 언어를 함께 해보고 있을 겁니다.

그래봐야 수준은 턱없이 부족할 테지만, 몇 개의 단어들과 쉬운 문장을 보고 들으면 혼자 좋아하겠지요.

허성세월의 5년은 참 무가치하잖아요.

우리 일생에서 5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순간들일 겁니다.


더불어 개인적인 다짐의 하나는 

'자신의 표' 한 장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것인지를 조금이라도 깨닫게 해주고 싶습니다.

    조선왕조에 왕을 백성이 뽑을 수 있었을까요?

    독재 국가에서 대통령을 시민이 뽑을 수 있었을까요?

    지금은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앞에 그 '중요한 역할'을 해줄 사람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게 '투표권'이죠.

우리 앞을 살아갔던 우리들의 선인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내던지며 얻어낸 '투표권'입니다.

이것을 막대기가 나오든, x이 나오든 '지역팀을 응원하듯, 고향사람을 응원하듯' 그렇게 내어줘요.

그 분들에게 '그렇게 함부로 자신과 자신의 아이의 운명을 쓰레기통에 쳐넣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저.. 아주 작은 바람입니다.

조금이라도 우리의 아이들이 자라나는 세상은 

조금 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아주 작은 바람입니다.



끝.


// [윤석열 1년]을 평가해봅시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070342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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