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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여론조사업체 직접 설립하나…유료 회원 모집 공지 올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82737?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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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딴지일보 홈페이지에는 ‘여론조사기관 설립합니다. 회원 모집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여론조사 꽃, 설립자 김어준’ 이름으로 올라왔다. 김씨는 “여론조사기관을 설립한다”며 “대한민국 마음의 지도, 있는 그대로의 꽃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여론조사 꽃’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1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방송에서 “여론조사 기관 설립에 들어갔다. 기존의 여론조사 시장에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 의식은 (대선 기간에)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했다.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라며 “여론조사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고아처럼 떠돌았다. 같은 날 조사가 10%포인트씩 차이가 나고 (해서) 뭐가 맞는지 몰라서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그래서 언론사, 정당, 기업의 의뢰를 일체 안 받고 장비나 인력, 소프트웨어를 자체 보유해서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자체 조사만으로 매주 기획조사해서 기본 수치는 공개하고,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해서 정기 리포트를 회원들에게 보내준다”고 했다.

이어 “정치 조사도 하겠지만 기획 조사도 할 것이다. 정기 회원들과 시작해 대한민국 마음 지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라며 “바이러스 없이 독립적으로 차곡차곡 (데이터가) 쌓여갈 것이고 어느 순간에는 인용하지 않을 수 없을텐데, (여론조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도 했다.

여론조사꽃은 딴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김씨의 설명에 따르면 ‘심층 리포트’를 받아보는 회원들이다. 회비는 1년에 10만원, 3년에 27만원이다. 원하는 경우 50만원 이상의 회비를 자발적으로 낼 수도 있다. 김씨는 “세팅은 두 달 후에 완료될 것 같고, 두 달 후에는 일반 회원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다스뵈이다에서 밝혔다. 정기 회원들의 회비를 바탕으로 회사 설립 등에 필요한 수순을 밟아가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은 ▲전화 면접 또는 전화 자동 응답 조사 시스템 ▲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 보유·여론조사 실시 또는 분석업무 2년 이상 수행 등 분석 전문 인력 1명 이상 등 3명 이상 상근 직원 ▲여론조사 실시 실적 10회 이상(설립 1년 미만은 3회) 또는 최근 1년간 여론조사 매출액 5000만원 이상 ▲조사 시스템·직원 수용이 가능한 사무소 등의 요건이 갖춰져 있어야 등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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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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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여론조사의 꽃으로 피어나라.

※해당 페이지

https://www.ddanzi.com/free/73112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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