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이제 졸업하는 사회 초년생들 좆소 거르는 법....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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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면접을 갔더니 대표가 난데없이 자기자랑부터 한다.
면접을 가면 각이 옴.
"우리회사 뭐 하는 회사인지 알아요?" 가 단골 멘트.
취업이 빙하기니까 간 면접인데 거들먹거리는 태도는 덤이다.
의자에 앉으면 좆도 안 궁금한 회사 연혁부터 읊는다.
조각 기사 긁어와서 본 적 있냐고 물어봄. 지 회사
내세울게 없어서 있어보이게 포장부터 하려는거다.
안물어봤는데 자기 삼성다니다 퇴사하고 가족 설득해서 우여곡절 끝에 이 회사 차렸다고 자랑함
면접은 내가 보러 온건데 대표가 안궁금한 자기 성장과정, 역경 극복 사례 등등 tmi 잔치라면 딴생각하다가 그냥 집에가면 된다. 입은 닫을수록 멋이 나는건데 꼭 경영 못하는것들이 말이 많다.
1-2 너같은 인재가 필요하다며 함께 성장하자라는 멘트를 던진다
면접이 무르익어가니, 한다는 소리가 대기업 가도 기계부품처럼 일하다가 버려질거라고 개소리한다.
우리 회사는 성장 가치가 있는 회사이며,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발판 마련 등등..
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어들은 정해져있다.
"창조 / 성장 / 혁신 / 글로벌/ 창의력 / 미래 / 열정"
별거 다 갖다붙이면서 "대기업 가서 의미없이 기계처럼 일 할래요, 아니면 글로벌기업인 우리랑 미래를 함께 그려갈래요?" 이런다. 면접자 표정이 구려진다 싶으면 온갖 명언을 끌어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부추겨댄다.
ex) 코이를 아시나요?,, 코이는 어항에서 자라면 작은 물고기지만 강에서 자라면 100cm까지 자랍니다! 당신은 이 코이와도 같습니다^^
커리어 망치기 싫으면 이 때 도망쳐야한다.
이 양심없는 대표들의 언어를 분석하자면 이렇다.
- 우리회사엔 ㅇㅇ씨가 필요하다 : 사람이 안와서 너라도 제발 (싸게)일해줘
- 함께 성장하자 : 이뤄놓은게 없으니 이제부터 널 갈아서 이루겠다
- 우린 창의성을 중시한다 : 방법은 상관없으니 결과만 내라
- 하고싶은 걸 존중한다 : 가르칠 사수는 없으니까 일단 아무거나 해봐
-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다 : 너에게 잡무를 시킬것이다
- 탄력근무제 : 대표는 출근 늦게 할 것이다
면접이 끝날 쯤, 그러니 가능성 있는 우리 회사에서 같이 커가자며 대뜸 손을 잡는 새끼들이 있다.
손 씻고 집에 가면 된다.
거르는 tip : 대표 카톡 상메가 희망차거나 미래에 관련된 문장이다.
1-3 근무지가 면접 본 곳과 다른경우
면접을 마치니 대표가 한마디 한다.
"아, 근무할 곳은 여기가 아니라 성남에 있어요^^"
서울이랑 가깝다고 별차이 없다고 웃는데
이거 당해보면 기분 정말 더럽다.
놀랍게도 면접중에 얘기하면 양반이다.
주소지는 서울소재인데 근무지역이 다른걸 입사 후에 말 하는 싹바가지없는 대표들이 있다.
엄연히 사기라고 생각함
특히 주거문제가 큰 지방 사람들은 꼭!! 근무지 파악을 제대로 해둬야 함. 회사땜에 마음에 안드는 집 구했다가 고생하면서 출퇴근하게 될 수도 있음
근데 사실 초장부터 거짓말하는곳은 더 볼 것도 없다. 그냥 거르는게 이로움
2. 현재가 아닌 (본인만)희망찬 비현실적인 미래를 장황하게 늘어놓는다.
이런새끼들 대표질 하면 안된다.
"우리가 지금은 규모가 작지만.."
"사업 확장 하면.."
으로 운을 떼면 빨리 짐싸서 도망치길 바란다.
유럽 워크샵, 개인 주거 지원, 스톡옵션, 주4일근무,해외 지점장 시켜줌, 초기멤버, 성과급 등등..
다 구라다. 그냥 되는대로 지껄여서 지도 지가 뭐라는지 모름
저 조건들의 전제조건이 회사가 잘 될 시!
라는건 잊지말아야 함
회사가 대박 날 가능성은 0에 수렴하니 빨리 도망치자.
지금은 갓 졸업한 초년생 굴려먹으려는 눈물의 똥꼬쇼임을 잊으면 안됨.
2-2 좆같은 질문하면서 맘에안드는척하다 면접 중간에 합격통보 함
느그아부지 뭐하시노? 를 듣게될줄 누가알았는가.
같이 면접 본 동기는 부모님이 어느 기업 이사급이라 하니까 아가리 닥침.
사실 지네 회사랑 안맞았는데 그냥한번 불러봤다는 둥, 우리회사에 와서 어떤 이익을 창출할수있는지 설득해보라는 둥 대표가 쌉소릴 한다면 그냥 집에 가자.
사회초년생 후려쳐서 회사에 묶어두려는 새끼다.
이건 압박면접도 아니다.
온갖 후려침 끝에 씨익 쳐웃으면서 그윽한 눈으로 면접중 합격 통보를 한다면 도망치자.
애초 좆소와 스타트업은 인력 하나하나가 급하기 때문에 일단 인간이면 대부분 합격이다.
급하다고 아무나 구하는 근본없는 기업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뽑아놓고 자를 확률도 높다.
2-3 연봉얘기하면 표정이 굳는다
우리같이 돈주며 가르쳐주는 회사 흔치않다며
좋은 기회라고 개소리 함.
연봉 얼마냐 물으니 표정이 좆같이 변하며 신입은 열정이 필요하시단다. 너무 돈만 밝히면 좋지 않다며
열정이 있으면 돈은 자동으로 따라오신단다.
대신 학원비 지원해준다기에 학원 강의 요구를 해보니 업무와 상관없다며 거절당했다. 애초에 속으면 안된다.
3. 대표가 과거 영광에 빠져있음
자기 ㅇㅇ기업 있다가 나왔다며 자랑하거나
면접자에게 훈수를 둔다면 도망치길 바람
이새낀 밥 처먹는 시간만 되면 전에 삼성다녔던 일대기를 읊는데 숟가락으로 마빡 치고싶음
그렇게 좋았으면 걍 붙어있지 정치질 밀려서 퇴사하고 사업 한 주제에 말이 많음.
즈그 사업 안풀리니까 옛날얘기로 사원들 앞에서 자기위안 삼는거 남들도 다 앎.
존나 가오 떨어짐
4. 인원이 없거나 있어도 중간직급이 없다.
너도나도 주임, 대리가 된다.
사수와 인사시켜준다고 나 데려감.
띠용? 총 직원이 대표랑 과장밖에 없다
과장 나이가 32살이다. 저 나이에 과장인것도 의문이지만 좆소는 입사하자마자 대리를 달기때문에 없을법 한 일도 아니다.
중간직급이 없고 윗대가리만 있는 경우의 원인은 크게 세가지다.
신입이 경력쌓으려 왔다가 질려서 퇴사해서 중간급이 없는경우,
창립멤버가 어찌저찌 얼타면서 버텨서 능력없는 쌉고인물이 된 경우.
간신히 구한 중간직급자가 회사의 실체를 눈치까고 도망나가는 경우.
5. 신입만 한바가지다.
플젝 관리자가 없는데 신입만 한바가지면 존나 답없음.
흥부네 식구는 밥 벌어올 아빠라도 있지
체계 세우거나 관리 할 직급이 없으면 빠른 퇴사를 권한다. 진짜 시간낭비다.
대학 동아리도 아니고 신입끼리 짱구 굴려봐야 졸업작품 수준밖에 안 된다.
사수 뽑아준다고 했다고?
그 사수 빨리오면 반년 뒤고, 와도 대표 지인일것이다.
5-2 업무분장과 체계가 저세상이다
체계 개무시하고 들어오면 진짜 정신병 걸릴거라고 보장한다. 이새끼들은 니일 내일이 없음
일 좀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서로 떠넘기기 바쁘다.
"ㅇㅇ대리, 에펙 할줄 아나?"
"어.. 예전에 잠깐 해봤는데요"
"그럼 ㅇㅇ대리 급한데 이것 좀 해줘 "
여기서 끝나면 괜찮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다음부터 영상관련 잡일은 내가 다 하게 될것이다.
절대 뭔가 할 줄 알아도 내 분야 아니면 못하는척 하자. 돈 더 안주니까
업무 분장과 프로세스 기대하지 말자.
한번 컨펌받고 승인 나면 되는 일을 다 끝냈더니 중간에서 지가 결과물 제대로 확인 안하고 태클 걺.
이렇게 바꿔라 저렇게 바꿔라 지랄해대는 통에 이미 거친 프로세스를 다시 거치게 됨.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고, 필요없는 컨펌때문에 일이 존나게 진행이 안된다.
그냥 그회사 실무자가 능력없고 일머리가 딸려서 체계를 못잡는거니 퇴사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좆소와 스타트업이 체계가 있으면 좆소가 아니다.
6. 사수의 연봉이 나와 별 차이 없다.
나도 처음에 알게됐을 때 구라인줄알았다.
6년차 과장(..)이 꼴랑 나보다 연봉 200 더받는다.
까놓고 말해 다른중소 신입연봉이다.
대표가 제일 에리한 새끼지만 저 돈 받고 일 해주는 경력직들은 쉴드쳐 줄 필요도 없이 그냥 멍청한거다.
자기때문에 신입 초봉이 깎이니까 ㅅㅂ
후배를 위해서라도 제발 업계 떠나주십쇼
참고로 사수 연봉이 낮다면 나 또한 그 이상으로 연봉협상이 불가할 확률 100퍼이니 참고하자.
존나 에리한 경우인데 몇년이고 동결인 경우도 있음
여기서 사수가 할 말도 못하고 착하시며 능력없는 예스맨이라면 당신의 연봉협상은 물건너 갔으니 다른 회사를 찾아보도록 하자.
7. 공간지원사업, 사무실대여, 공유오피스를 전전하는 회사.
이사 자주간다=돈이없다
걍 근본도 없는 회사입니다. 참고로 우리 회사는 이사만 6번째이며, 현재 나름 멀쩡한 건물 내 입주해있다. 물론 공유오피스다.
웃긴건 대표 이새낀 이게 자기건물인줄 앎. 신입들한테 면접때 이렇게 좋은건물이 우리꺼라고 개소리했다던데 듣고 기가 찼음.
참고로 상반기엔 10명 남짓한 직원들이 3개의 건물에 찢어져 근무 하게 될 예정이다. 좆소에서 분할근무라니 근본이 없어도 너무 없다.
건물이 좋으면 회사도 좋아보이는데 절대아님
절대
8. 돈 받고 배우면서 일하는거 해봤냐,
어디가도 이런회사 없다며 개소리를 시전한다.
믿거 개소리입니다. 빨리 탈출하십쇼.
배우면서 일한다의 참 뜻은 "사수 없고 체계도 없으니까 너가 알아서 잘 해줘~ 근데 신입이어도 경력급으로 잘 해야함ㅋ 혹시 내가 널 굴리거나 야근시켜도 배워가는 과정이니 고깝게 생각하지 마" 이다.
모든 과정을 혼자 만들어가고 거래처와도 벌벌떨며 싸워야 함. 경력 거래처 직원과 쪼렙 신입이 싸우면 결과는...
욕먹는건 온전히 내 몫이 됨
9. 직원고용 시 가족, 지인을 고용한다.
그들만의 리그가 시작된다.
참고로 우리 회사는 얼굴도 본적없는 대표 부인이 사원등록 되어있다.
지인 채용 시 프로젝트가 대표의 좆같은 안목에 맞게 굴러가는 꼴을 실시간으로 보게 될것이다.
플젝 대박이라며 즈그들끼리 박수치고 좋아하는 꼴은 덤이다.
만일 그 지인이 싸이코라 기존 직원들을 괴롭힐 시, 대표는 어쩔수없으니 니가참으라고 흐린눈 할것이다. 나도 당했다.
대표는 그렇게 채용한 지인 못 자른다. 극단적으론 원흉이 아닌 기존 직원을 해고하는 상황이 옴
혹은 아랫직원들이 줄퇴사를 하게 된다.
10. 사수가 없다
설명이 필요 없다.
신입이라면 제발 도망치자.
다그렇진 않지만 거의 대부분이 인생낭비하기 좋다.
열심히 해봐야 졸업작품임
11. 대표가 관련업계 출신이 아니거나 어설프게 안다
이런새끼들 문제점은 내버려두면 어련히 잘 할거 옆에서 어줍잖은 지식으로 감놔라 배놔라 한다는거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어디서 주워들은 거 가지고 전문가인 척 함
말끝마다 맨날 자신있게 이번 플젝 대박이라는데 대박은 무슨 소박도 난 적이 없음
이런 대표 밑에 있으면 포폴도 망하고 인생도 피곤해진다.
12. 잡무를 여러분야 경험이라고 포장한다
진짜 개소리다. 강제로 다른부서 일 시키면서 시야가 넓어지는.. 이지랄하는데 직업에 대한 환멸만이 가득찰것이다. 필요없는 분야는 안하는게 신상에 좋다. 올라운더라고 올려치기 하지만 실상은 잡무담당인걸 잊지말자
이직할때 앞길막힌다
13. 연봉협상을 미루거나 어물쩍 넘긴다
입사 후 1년이 지났다.
연봉협상 할 때가 되었는데 말이 없다.
(사실 여기서부터 그냥 튀어야 됨)
어렵게 말을 꺼내니 낯빛이 좆같아지시며
회사가 어렵다고 1년뒤에 2년치 연봉으로 올려 책정해준다고 한다.
대충보면 솔깃한 제안이다.
하지만 과연 그 1년뒤에 내가 이 회사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