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어올림 (231) 정화조기사님 무시한 아줌마한테 대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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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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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하지 허허
글쓴이는 25살 여자사람임.
회사의 노예로 살고있음. 회사는 서초동에있음.
회사는 모든게 마음에 듬 된장병걸린 과장빼고~
이 일이 있던날도 글쓴이는 일을 하고있었음
막내니까 눈치밥을 먹기는커녕 탕비실에있는 간식을 축내며 퇴근시간을 세고있었음
그때 내가 좋아하는 과장님이 화장실을 갔다가 들어오시면서 신기한걸 봤다하심
바로 정화조차 뚜껑이 열려서 사람들의 분뇨가 길에 흩날렸다는거임!
(흩날려라 분!뇨!)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화조를 모는 기사님은 뚜껑이 열린지 모르는 채로 뚜껑을 연채 차를 몰고 서초동을 활보하심..
그때 우리회사의 최초발견자 과장님은 서초구청에 신고해서 정화조차가 열렸다 말해야하는거 아니냐 하셨지만 전화를 안받아서 포기하심.
지금은 좀 선선했지만 그때는 8월초여서 찜통더위였음
그래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쐬고있던터라 우리는 냄새를 맡을수가없었음.
그렇게 뚜껑이 열린 정화조차는 잊혀진채 다들 일을했음.
근데 화장실을 다녀온 사람들마다 헛구역질을 하는거임
분뇨냄새가 건물을 타고 올라와서 역하다며 헛구역질을 하길래 비위가 강한 글쓴이는 맡아보러 나갔음.
그닥 헛구역질 안남.
그냥 내 똥내임.
그냥 푸세식화장실냄새였음.
근데 우리 사무실 내가싫어하는 된장과장 난리남
더럽다며 저걸 왜 흘리냐며 역겹다며,
페브리즈는 있는대로 뿌려대고 난리블루스를 춰댐.
그러면서 글쓴이한테 토할거같지않냐고 물음
그래서 된장과장보며 말함
어차피 저 밖에있는 분뇨중에 일부는 내꺼일거고,
똥싸면 맡는냄새인데 그렇게 호들갑떨정도의 역한냄새는 아니라고함
그리고 일을하는데
밖에서 빼애애액 소리가들림
창문을 내다보니 정화조기사분들이 분뇨를 치우고 계셨고
주변 상가아줌마가 나와서 더럽게 똥을 흘리냐고 빼애애액 하고계셨음
기사님들은 계속 죄송합니다!! 하면서 물뿌리고 비질을 하며 욕은 있는대로 드시고 계셨음
가만히 보는데 너무 울컥한거임..
저분들도 분명 한 가정의 가장일텐데 저렇게 욕듣고..
그리고 글쓴이가 신경이 쓰인이유가 글쓴이 아버님도 정화조 기사님임 우리아빠가 만약 저런큰실수를해서 욕을듣는다면 듣는건 당연하지만 너무 슬픈거임..
그렇게 글쓴이는 기사님들이 청소하는걸 보다가 카드지갑을 챙겨서 나온뒤 우리건물 화장실 물호스에서 물연결하고 있는 기사님께 직원분들이 총몇분이냐고 여쭈어본뒤 편의점에서 비타500을 사왔음
그리고 기사님들한테 아휴 수고하신다구 고맙다고 더운데 이것좀 마시고 하시라구 하면서 음료를 나눠드렸음
근데 기사님들 주변 상인들 눈치보면서 못마심
이거 치우고 마시겠다며 땅에다 두시고는 고맙다고하심
그마음 이해하니까 글쓴이도 다시 회사로 올라왔음
또 일하고있는데 어느정도 물청소가 끝나고 분뇨자국이 하나도 안보였음!
그래도 냄새는 여전했음
그리고 아줌마의 빼애애액도 여전했음
기사님들이 청소를 다한다음에 냄새가 안사라지자 소독약? 같은걸 뿌려주심
그걸 뿌리니 분뇨냄새가 하나도 안났음!
오히려 방역차 냄새가나서 신기했음
근데 아줌마는 소독약을 왜뿌리냐며 빼애액 하심
그래서 기사님이 분뇨냄새가 안빠져서 뿌렸다며 곧있으면 사라질거라고 죄송하다 하심
그래도 아줌마 빼애애액 하심
그냥 기사님들 듣고만있으셨음,
왜냐면 잘못하셨으니까 할말이없다하시며 듣고만 계셨음
그때 빼액 아줌마가
이래서 못배운무식한 사람들은 안된다고 일도 무식하게한다며 아저씨들을 비하하는거임
이말을 듣고 글쓴이는 회사밑으로 내려갔음
내려가니 내가 사다준 음료도 못드심
음료 다 미지근해지다못해 아스팔트열기에 뜨거워짐
그래도 그 음료들고 기사님들에게
덕분에 길이 물청소도 되고 좋다고~ 냄새도 안나고 방역차 생각나서 좋다고 수고했다고 하면서 음료를 드리자
빼애액 아줌마가 그 더러운사람들한테 왜 아깝게 음료주나며 그사람들때문에 지금 똥내가 진동한다며 뭐라하심
그말듣고 아줌마 한번 본다음에
기사님들한테 음료 하나씩 나눠드리고
큰소리로 기사님들에게 말함
저런 몰상식하고 나이 꺼꾸로 먹은 어른이 하는 얘기 마음에 담아두지말라고 지금 자기가 싼 똥 눈으로봐서 부끄러워가지고 저러는거니까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시라고 기사님들덕분에 편하게 볼일보고 산다고 감사하다하면서
그 아줌마한테는 나한테는 보이지않는곳에서 묵묵히 남의 더러운것까지 감싸주는 기사님보다 그런 고마움을 모르는 아줌마의 철없음이 더 더럽다며 아줌마한테 대들었음
그러자 그렇게 빼애애액 거리던 아줌마가 아무소리도 안함
솔직히 뭐라고 할줄알았는데 아무소리도 안해서 놀랐음..
나한테 저소리듣고는 허 참 허 거리더니 자기가게로 쏙 들어감
그리고는 기사아저씨들은 나한테 고맙다하심
나는 아니라고 하면서 우리아빠도 정화조하신다고
고생하는거 내가 누구보다안다고 하면서 울먹이다가 움
아저씨들도 고맙다하시다가 눈이 벌개지셨음
서로 고맙다고 하고 기사아저씨들을 배웅함
정말..짧았지만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수있었던 하루였음
아 마무리어떻게하지...
어두운곳에서 남들위해 희생하시는 모든분들 복받으시고
건강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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