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문재인이를 친구로 둔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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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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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끔 어그로 계정인거 뻔히 아는데 추천주고 같이 맘맞는다고 낄낄거리며 몰려다니는 분들이 있어요.

솔직히 얘기해서 온라인에상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러는거.. 

그냥 에휴 쯧쯧하고 넘어가면 되는데

제 성격이 그러면 꼭 한마디 해주고 싶을때가 있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자기가 대통령 깜이되냐에 대한 얘기로 문재인 대통령을 거론합니다. 


그런데 지금이야 문재인대통령이지만 당시는 그냥 동료 변호사 였고 그냥 친한 친구 정도였을 겁니다. 

그런데 노무현 대통령이 문재인님을 딱 찝어서 얘기했죠.

노무현 대통령은 그사람의 지위나 재산을 얘기한게 아니라 문재인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성품과 

그가 가진 건전한 사상, 그가 행하는 올바름을 높이 평가하신 겁니다. 


그런 신념과 사상을 가진 사람과 내가 친하게 지낼수 있다는건 나도 그만큼 성숙했다는..

적어도 그런 얘기를 듣고 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성숙했다는 증표이기도 하죠.


내가 지지하고 대화를 섞는 사람들이 저급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이면 나도 거기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게 뭐 대단한 일이냐고요? 저급과 냉소는 둘다 자존감 부족에서 나오는 자격지심에 가까운 감정들이고

거기 취하면 뭔가를 해야겠다, 나와 내 삶을 바꾸겠다는 동력이 점점 떨어집니다. 

옛날에 서태지가 노래에서 얘기한 "방구석에 앉아 쉽게 인생을 얘기하려 한다" 는 사람이 되는거죠..


냉소는 당하는 사람도 기분 나쁘지만 거기 취한 냉소하는 사람의 인생도 같이 갉아먹어요.

조롱과 냉소는 불량식품과 같죠.. 달콤하고 그걸 쓰는 동안엔 내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손가락만 놀려도 

내 자존심을 채워주거든요.. 대단한 정보를 가공해야 할 의무도 없어집니다. 

남 조롱하는데 그런게 필요하던가요?


그리고 저는 그런 냉소에 쌓여서 마흔 중후반에 정신활동이라곤 네이버 기사나 읽고 극우적인 얘기나 뱉어내는

아저씨를 보고서 정말 저러면 안되겠다 하고 심각하게 고민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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