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14살 생일까지 살았으면 좋았을텐데...

10년 가까이 Atypcal Addison 질병을 잘버티고 살았는데...

아주 빨리 자라는 구강암이 가장 큰 원인이긴 하지만 장기도 더이상은 버티기 힘든가 봅니다.

노견 전문 의사에게 집에서 하는 안락사 예약했네요. 내일 나라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보내주려구요.

병원을 너무 싫어해서 싫어하는 곳에서 보내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더라구요. 장례도 치뤄줄려고 합니다.

반려견 보내는거 이번이 두번째라 마음 준비 단단히 했지만 힘드네요.

사진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오른쪽 볼딱지에 만수르가 좋아하는 대추야자 하나가 숨어 있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