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한새끼 부사수로 들어왔는데 뭐 솔직히 업무 얼타는건 아직 신입이라 그런거니까 이해 할 수 있어.

 

 

근데 이 시발병신이 마스크를 못 쓴다. 뭔 개소리냐고?

 

 

다른 회사는 모르겠는데 우리회사는 사무실에서도 마스크 착용하거든? 근데 이새끼는 맨날 코가 드러나도록 마스크를 써. 코스크라고하지?

 

 

 

이거요 시발.

 

 

첫 출근때 마스크를 저따구로 썼길래 마스크 잘 착용해달라고 했어. 알았다고 마스크를 다시 썼어.

 

 

근데 코가 보이대?

 

 

 

그래서 코 보이면 안된다고 했고 다시 만져서 착용을 했어.

 

 

 

그래도 코가 보여.

 

 

 

지이이이인짜 정중하게 마스크 제대로 착용 안하면 보기 안좋다고 했어. 그러더니 거울 좀 보고 착용하고 오겠대.

 

 

 

 

다시 왔어.

 

 

 

 

 

 

 

코가 보이드라. 

 

 

 

 

 

 

그 이후로 말을 안하고 업무숙달 시키다가 혼자 담배 피우러 흡연실 갔어.  근데 먼저 있던 과장님이

 

"신입 마스크를 이상하게 쓰던데 허허헣 잘 좀 쓰라고 해줘" 라고 하심.

 

알겠다고 하긴 했는데 뭔가 여기서 마스크얘기를 또 하면 존나 이상해질거같은거야. 아니 시팔 그러고보니 면접때는 어떻게 했지? 마스크 안쓰고 면접봤나?

 

암튼 마스크얘기를 차마 또 못하고 간단한 업무만 좀 알려주고 퇴근시켰어. 그리고 퇴근할때 다음부턴 마스크 잘 착용해달라고 당부했고. 혹시 숨 쉬기 불편해서 그런거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래. 잘 착용하겠대.

 

 

 

 

 

그리고 지금 입사 2개월째인데 아직도 코스크 쓴다? 아.....

 

대체 이유가 뭘까? 내가 뭘 어떻게 해야될까? 그새끼 얼굴이 존나 작아서 마스크가 안맞는다든지 그런것도 아니고 다들 쓰는 똑같은 마스크 쓰는데 대체 왜?

 

아니 진짜 막 일이 서툴거나 그런건 이해 할 수 있어. 초년생이 잘해봤자 얼마나 잘하겠냐? 실수해도 괜찮아. 내가 좀 혼나고 잘 가르치면 되지.

 

근데 이 시발 저 좆같은 코스크는 어떻게 해야돼? 이제는 이새끼 보면 승질부터 난다. 조만간 존나 화낼거같아서 두려워. 나 참느라 진짜 너무 힘들어. 내가 예민한거야? 윗사람들은 자꾸 나한테만 그러고 나는 대체 시발 어떻게 하라는거야 아 제에에에발 

 

난 이번주 자택근무 하는 주 라서 다음주까진 걔 못 봄. 그새끼 지금쯤 코스크로 다른 직원한테 털리고 있을까? 제발 개털렸으면 좋겠다. 내가 나쁜새끼지? 그치? 아 나는 왜케 못돼쳐먹었을까?

 

얘들아, 나 어떻게 해야돼? 진짜 내가 시발롬인거면 내가 고칠게. 어떻게 고치면 좋을까? 내가 소인배이고 그릇이 좁아서 그런거지? 막 화낼일도 아닌데. 답답하고 빡치는 내가 문제인거지? 아 나란새끼 시발.....

 

별님달님, 제발 다음주엔 우리 신입친구가 마스크를 제대로 잘 쓰게 해주세요. 저 너무 힘들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