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장관님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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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망원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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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오빠. 필요한거 없어?" 물어보길래


'뭐지? 내가 또 뭐 잘못했나?'

'뭐 맘에 안들게 했나?'

'신경 거스릴 일을 만들었나?'

...


온갖 잡스러운 생각을 하며 1,540,432가지수의 과거를 생각하는 와중에 갑자기 대뜸


"오빠 패드 그 이상한거(iplay50 mini 일반) 쓰지말고 가서 아이패드 사러 가자."


라는 겁니다.

어?

어?

끌려 갑니다(하남 애플 스토어).

어?

어?

주섬주섬 쭈뼛쭈뼛 11인치 프로모델을 만지작 합니다.


"그 패드는 너무 작은데?"

"(직원 부르며) 12.9인치로 주세요."


어?

어?


"펜도 필요하지? 펜도 같이 주세요."


어?

어?



들고 집에 왔습니다(?).


정말 크리스마스 좋은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결혼 하세요~


PS-답례로 명품백 오더 들어온건 안자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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