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하자마자 이태원참사 골목길을 찾은 매니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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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칼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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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전시관 킨텍스(KINTEX)에서 ‘유대경 vs 매니 파퀴아오’ 복싱 스페셜매치가 펼쳐졌다. 2분 6라운드 방식으로 치러진 이벤트매치에서 매니 파퀴아노(44·필리핀)는 빠른 몸놀림으로 유대경을 압도했다. 다운도 뺏는 등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올해 필리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하는 등 파퀴아오는 정치에 관심이 많다. 본인이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난 탓에 불우이웃 돕기 등 자선행사에 큰 관심이 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유다. 이번 스페셜매치의 수익금도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과 필리핀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파퀴아오는 친한파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MBC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는 등 한국 팬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도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파퀴아노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파퀴아노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부인과 함께 한국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렸다. 파퀴아노는 사진과 함께 “한국민의 환대에 감사하다”라는 글도 올려 한국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7일 저녁 입국한 파퀴아오는 일정의 첫걸음으로 이태원 참사가 빚어진 이태원 골목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8일 동료들과 함께 이태원을 찾은 파퀴아오는 꽃을 들고 추모와 묵념을 올리는 영상을 올렸다. 또한 영상과 함께 “지난 10월 29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158명의 희생자에게 깊은 마음의 위로를 보낸다”라는 글도 올려 안타까움을 전했다.

파퀴아오는 72전 62승(39KO) 2무 8패(3KO)의 전적으로 8체급을 석권하는 등 최다 체급(8체급) 석권이라는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성공 신화를 이뤄내며 숱한 찬사를 들었지만, 자신처럼 어려운 환경의 이웃을 돕고자 정치인으로 변신했고, 자선단체인 ‘매니 파퀴아오 파운데이션’을 설립하기도 했다. 내한하자마자 첫걸음으로 달려간 이태원 골목. 실력도 인성도 갑인 파퀴아오다. 






굥과 쒼나게 셀카찍고, 그런걸 SNS에 올리는 운동선수들보다 훠얼씬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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