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조용한 하이트진로 화물기사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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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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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한 기업의 본사 건물이 노동 분쟁으로 점거 당하고 노동자들이 고공투쟁을 시작했는데도 신기할 정도로 조용한데요  

본질적으로 얼마전의 화물연대 파업이나 대우조선 파업 사태와 똑같습니다. 

원청은 잘 나가는데도 십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쥐꼬리만한 월급, 못 살겠다 투쟁 시작하면 해고 + 수십억 손배/가압류, 보장된 권리인 노조 파괴 공작 + 하청들 사이의 문제라 난 모름, 원청의 발빼기 = 문제해결 불가능 등등

지난 대우조선 때는 여러 요인으로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됐어서 누더기라도 넘어간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이번엔 너무 조용합니다. 뉴스에서 조용하니 당연히 국민들 관심도 떨어지고요. 대우조선 노동자들에게 그 큰 연대의 마음을 보냈던 국민들인데 하이트진로엔 무관심할 이유가 있나요. 다 뉴스 커버리지 탓이죠. 하지만 항상 이런 무관심으로 조용한 곳에서 비극이 터지는 법이라..

기자들, 제발 여당의 ㅈ같은 권력투쟁 보도하는 열정의 반의 반의 반이라도 국민들의 일상적이고 고질적인 문제에 가져주길 바랍니다. 

마침 김원장 기자가 이미 사망선고가 내려졌다햐도 과하지 않은 대한민국의 기자라는 직업군에 대한 글을 쓴 것이 있는데요 링크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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