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소소하게 관리하던 네이버 블로그가 하나 있었습니다. 2012년 때 부터 운영을 해 왔었으니 10년도 더 넘었네요ㅎㅎ가끔 들려서 글 쓰다가 사는게 바쁜 나머지  블로그를 잊고 살아오다가 어느날 메일이고... 쪽지고... 블로그 임대 연락이 부쩍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계속 거절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고 이젠 제 개인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는 물론 문자로도 오기 시작합니다.

매번 거절하고 차단하고 T전화에 전번을 등록하길 수차례 이어오다가 그냥 무시했습니다ㅋㅋ

그러던 어느날 네이버에서 단 1회에 한해서 블로그 URL을 교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겁니다(?) 혹시 URL을 바꾸면 블로그 관련 스팸 연락이 멈추지는 않을까?란 부푼 희망으로 URL을 바꿨더니 진짜 거짓말처럼 연락이 뜸해지더니 최근에는 연락이 아예 없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심심해서 구글에 제 이메일을 입력해 보았더니 구글 검색창 최상단에 희안안 사이트가 하나 보이는겁니다? 한번 들어가봤더니 특정 사이트에서 제 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DB화 시켰던 흔적이 있더군요. 이 사이트를 통해서 저에게 연락을 계속 시도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군요.

게다가 네이버 정책 때문에 오래된 블로그가 더 인기가 많고 값도 높게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역시나 블로그 운영기간까지 다 올라가있더군요.ㅋㅋㅋ

 제가 블로그 URL을 바꾼 덕분인지는 모르지만 최신 업데이트 날짜도 URL 교체 이전 시점에서 멈춰 있었고 연결 링크도 마지막 사진의 모습처럼 URL이 변경되어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 그나마 다행인 것 같은데 여전히 신경은 쓰이네요.

오래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위 사이트에 본인 정보가 올라간 것이 확인이 되신다면 바로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가 URL 변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