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 영화의 사운드가 영화에는 잘 어울리지만 상당히 졸음을 유발하는 터라  

극 초반 쏟아지는 졸림과 더불어 하필 배고픔까지 겹쳐 힘들었습니다만....ㅠ.ㅠ 

금새 영화의 매혹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미장센, 배우들의 열연에 푹 빠져들 수 있었네요.

1) 엠마 스톤 

FSS의 파티마 클로소가 현생한다면 이런 모습일까요? 

라라랜드에서도 엠마 스톤의 각선미가 훌륭하단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뭐...어마어마하군요.

영화 내내 FSS의 클로소가 어른 거릴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았습니다. (헤어, 각선미, 착장 모두...) 

게다가 사람들이 엠마 스톤이 미녀라고 할 때 마다

튀어나올 듯 커다란 눈알만 보였던 저로서는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는데...

미.모.폭.발....와우....그야말로 여신 강림의 극강의 비쥬얼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고 매혹적이며

어떻게 이렇게까지 환상적인 연기를 할 수 있는지...

현재까지 엠마 스톤의 커리어 하이를 찍는 수준의 연기였네요. 

 

 

2) 노출씬과 수위 

음...파격 노출씬들과 꽤 높은 수위의 정사씬들이 나오지만

놀랍게도 결코 야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에 유사 포르노를 기대하고 보러 간 사람은 굉장히 실망할 겁니다. (뜨끔;;)  

영화 속 노출과 섹스씬은 철저하게 여주인공의 성장과 스토리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 

노출의 정도와는 무관하게 관객에게 에로티시즘의 느낌을 전달하지 않습니다. 

이건 대사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ㅎㅎ

3) 장르 

장르는 블랙코메디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전 꽤 여러번 웃었네요. ㅋㅋ

제게는 그야말로 경탄이 절로나오는 영화였습니다.

강추합니다만 대중 영화로서 추천은 어려울지도요...

하지만 다소 전위적인 예술 영화 치고는 꽤 쉽고 잼있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스틸 샷 하나하나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면들이 한 가득이라 

눈에 다 담고 나왔어요.

굉장한 명작이니만큼 꼭 스크린에서 감상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