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별내 메가박스에서 가오갤3를 보고 왔습니다. 

극장에 정말 간만에 가본건데 영화내내 흥겨운 노래가 흘러나오고 감동적이기도 했고 정말 재미있게 보고왔네요.

극장 가운데쯤 위치에서 봤는데 소리가 입체적으로 여기저기서 분리되서 들리고 노래가 흘러나올때나 여러 음향효과가 나올때 극장을 가득채워서 들려주는데 극장의 사운드 시스템이 좋아서 인지 영화 사운드를 잘만들어서 였는지 사운드가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영화를 보기전 여러 후기에서 신파가 과하다 말들이 많았는데 라쿤의 과거 스토리가 그러하니 과하다는 느낌은 없었고 보면서 자연스럽게 눈에 눈물이 맺혔습니다.

눈이 호강한다 싶었던 여러 화려한 장면들과 롱테이크 전투신 장면들 보면서 그래 극장에 이런거 보려고 오는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여운도 길게 남을 정도로 만족스럽게 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배우들 그대로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ps

집에 들어와서 예고편 다시 보는데 이장면을 보니 라쿤 스토리가 떠올라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