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이 되니 영화,책,게임,드라마,음악,웹툰 등 

모든 콘텐츠에 느끼는 흥미가 떨어졌어요.

새로운 놀거리에 대한 호기심도 떨어졌고요.

근데 주변의 40대들도 비슷한 현상을

많이 겪고 있더라고요. 콘텐츠 뿐 아니라

새로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피로감을

호기심보다 더 느끼더군요.

저는 이게 오로지 콘텐츠에 대한 

눈이 높아져서 생긴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뇌가 생물학적으로 노화하면서 생기는

일종의 하드웨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뇌세포 수가 30대 이후로

많이 줄어들어서 그런 게 아닐까요?

해결방법도 단지 마음을 고쳐먹으려는

소프트웨어적인 방법 뿐 아니라,

뇌세포의 사멸을 막아주는 어떤 약물을

개발해서 투여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한 억지로 흥미 없는 분야라도 계속

시도하고 공부함으로써 남아 있는 뇌세포를

보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남은 뇌세포끼리라도 새로운 시냅스 연결을

만들어보는 거죠.

음. 요새 하도 재밌는 게 없어서

뻘글 좀 써봤어요.

중년분들, 재밌는 놀거리 좀 소개해주세요 ㅜㅜ

ps.클량질은 해도해도 싫증이 안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