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문신 당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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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칼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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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빈둥거리다 

점심에 국수 한 그릇 먹고

업무 + 미장으로 인한 수면부족을 채우던 중,


어디 잠깐 따라가자는 어머님의 말씀에

"이거 한 16년 전에 겪었던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 비몽사몽하며

터벅터벅 따라간 곳에는


눈썹문신이라는 팻말이 딱...


전 여자친구의 투블럭에 볼륨펌 하라는 얘기도

미용실비가 17만원인 걸 보고 

이 돈으로 우리끼리 차라리 맛있는 거 먹거나

다른 데 쓰고 싶다는 얘기를 했을 만큼


외모 치장에 5만원 이상 쓰는 걸 극혐으로 여기는지라

입구를 보자마자 짜증이 확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그냥 눈썹을 희생하기로 했고,


지금의 제 눈썹은.. 짤과 같이...

하아...


1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얘기 듣고,

평정심을 유지하여 주차된 차에 혼자 올라탄 뒤


오열했습니다. 이 돈을 증말 아...


재시술 하러 2주 뒤에 가야 하는데 가기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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