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억원에 호텔 통째 빌리세요..'간큰 웨딩'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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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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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호텔 '오너스 웨딩' 화제
언택트 결혼..호텔동 건물 통대관
'천만원' 복층 방에서 첫날밤
하객도 투숙하는 체류형 웨딩
예식비용 1억원에도 문의 몰려


호텔동(34객실)을 통째 빌려주는 오너스웨딩을 선보인 반얀트리 호텔 서울. <장석원 사진작가>



비용은 1억원. 34개 객실이 포진한 '호텔동' 하나를 통째 빌려준다. 달콤한 첫날밤은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이 묵었던 부가세 별도 1000만원 짜리 복층 스위트룸에서 잔다. 심지어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도 함께 이 호텔동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완벽한 언택트 웨딩이다.

상상 초월 간큰 웨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이 도심 속에서 데스티네이션(체류형) 웨딩의 로망을 실현할 수 있는 '오너스 웨딩(Owner's Wedding)'을 선보인다. 반얀트리는 최근 안재욱, 전진씨가 백년가약을 맺은 바로 그 곳이다.

'오너스 웨딩' (Owner's Wedding). 신랑신부가 호텔의 오너, 즉 주인이 된 것 처럼 아예 호텔을 통째 빌려 식을 치른다는 뜻이다.

1박2일간 하객들이 호텔을 통째 빌려 머물고 축하해 주는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제주, 남해, 홍천 등 국내 지방에 위치한 소규모 프라이빗 리조트에서는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너스 웨딩의 예약 가능 인원은 최소 100인부터. 가격은 평일 100인 기준 1억1000만원 부터다.

오너스 웨딩의 모티브는 프랑스다. 과거 프랑스 성주들이 본인의 성이나 별장으로 친지 혹은 지인을 초대해, 성 전체를 오가며 프라이빗하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풍경을 그대로 따 온 것이다. 반얀트리의 호텔동 전체가 다양한 형태의 웨딩 연출을 위해 비워진다. 당연히 호텔동 전체는 오너스 웨딩 초대 고객 외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코로나19 시대에 딱 걸맞는 '프라이빗' 분위기다. 하객들은 신랑신부와 함께 첫날밤을 보내는 영광도 누린다.

심지어 신랑신부의 방, 반얀트리에서 딱 2개 밖에 없는 복층형 프레지덴셜 스위트다. 복층인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절묘하게 풀이 둘러싸고 있다. 풀의 온도는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34도. 안전을 고려해 깊이는 4~5세 아이들의 가슴팍 정도다. 미니 바와 회의시설이 갖춰진 거실엔 스와로브스키 등이 반짝인다. 알알이 박힌 크리스털이 수천 개. 개당 30만원이다. 심지어 방안에 사우나 시설과 함께 스파를 받을 수 있는 프라이빗 스파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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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10518095700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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